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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마윈회장도 만나고 싶어하는 CEO가 있다":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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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마윈회장도 만나고 싶어하는 CEO가 있다"

中 인터넷쇼핑 플랫폼 강자 웨이핀후이가 궁금하다. 마윈(알리바바 CEO)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전자상거래인, 웨이핀후이 설립자 션야 CEO, 차별화 전략으로 8년만에 3강체제

민경중 대표기자(한국 외대 초빙교수) | 기사입력 2016/12/27 [18:30]

"천하의 마윈회장도 만나고 싶어하는 CEO가 있다"

中 인터넷쇼핑 플랫폼 강자 웨이핀후이가 궁금하다. 마윈(알리바바 CEO)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전자상거래인, 웨이핀후이 설립자 션야 CEO, 차별화 전략으로 8년만에 3강체제

민경중 대표기자(한국 외대 초빙교수) | 입력 : 2016/12/27 [18:30]
 

 중국 인터넷 쇼핑 플랫폼 강자로 타오바오, 징동에 이어 설립 8년 만에 웨이핀후이가 3강으로 급부상하면서 성공비결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현재 중국 인터넷 소매 B2C 시장 교역규모는 1조 2천억위안(한화 208조원)으로 동기대비 38.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온라인 B2C 플랫폼 춘추전국시대 

 이를 플랫폼별로 보면 위안임티엔마오(天猫), 징동(京东), 웨이핀후이(唯品会), 쑤닝이꼬우(苏宁易购), 궈메이짜이시엔(国美在线), 땅땅(当当), 이하오디엔(一号店) 등 상위 7개 플랫폼이 전체 시장의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티엔마오+타오바오, 징동, 웨이핀후이 업체가 모바일 쇼핑시장 3강체제를 선점하고 있고 나머지 업체들이 뒤를 따르고 있는 형국이다.

 

 중국의 대형 쇼핑 플랫폼들은 혼자 사는 젊은이들이 쇼핑을 즐기는 광군절(光棍节, 11월 11일), 쌍12(双12, 12월 12일) 행사 이외에도 앞 다투어 플랫폼별로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타오바오의 ‘설맞이절(年 货节)’, 징동의 ‘나비절(蝴蝶节)’, 수닝이꼬우의 ‘절친절(闺蜜节)’ 등이 있는데 이는 중국 내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 웨이핀후이(唯品会), 그들은 누구인가?

 특히 쇼핑몰 플랫폼 가운데 가장 새롭게 주목을 받는 기업이 웨이핀 후(唯品会)이다.

 창립자인 션야(沈亚)는 1998년 홍샤오보어(洪晓波)와 함께 휴대폰 부속품 사업을 시작했으며, 2007년 프랑스의 브랜드 할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영감을 얻은 뒤 광저우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에 진출했다.

 그는 지난 2008년 온라인 쇼핑플랫폼 vip.com(VIP닷컴)을 개설한 뒤 의류를 중심으로 신발, 가방, 가구, 화장품, 가전, 자동차 등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2년 3월 23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으며, 이는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화남 지역 최초의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기록됐다.

설립 8년 만에 타오바오, 징동에 이어 쇼핑플랫폼 3위에 올라

창립 8년 만에 티엔마오,징동과 함께 중국의 전자상거래 3강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2014년 말 중국 내 1억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고 하루 평균 1000만명의 중국인이 웨이핀후이 사이트에 방문해 해외 우수브랜드 상품을 구입하고 있다.

 올해 기록만 보면 웨이핀후이의 성장세는 놀랍다. △2016상반기 중국 온라인 B2C 시장점유율 3위,△ 2016년 2분기 중국 모바일 쇼핑시장 3위,△ 2016년 국제 컨설팅기업 'Kantar Retail' 이 발표한 '3년 내 가장 큰 영향력을 줄 전자상거래업체' 3위,△ 2016년 미국 'FORTUNE'지가 발표한 '2016년 쾌속 성장 기업(미국에서 상장한 기업)' 2위가 웨이핀후이가 달성한 기록이다.

 리에윈왕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션야는 '마윈(马云, 알리바바 CEO)이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인'으로 불리고 있다..

웨이핀후이(唯品会)의 성공 비결은 차별화

 웨이핀후이의 성공비결은 (특가 판매 모델) '브랜드 할인+정품 보증+한정 판매'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낸데 있다.

  매일 아침 10시와 저녁 8시에 100개의 새로운 브랜드를 모아 최저가 한정 판매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 1600개가 넘는 브랜드들과 독점 계약을 맺고 특가 판매를 하고 있다.

한정판매, 가격할인, 시간제한이 표시되어 있다.

 고객들에게 고품질·저가격의 정품 제품을 제공해 즐거운 인터넷 쇼핑 체험을 제공하고 있어 1천만명의 고객들이 매일 홈페이지를 접속하게 만들고 있다.

 독특한 한정 판매도 인기비결이다. 상품을 장기간 판매하는 기타 전자상거래 플랫폼과는 달리 깜짝 할인제품의 수량이 제한돼 있고, 한정된 시간 동안만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장바구니에 추가된 모든 제품은 20분 동안만 담겨있어 소비자들의 빠른 소비 행위를 이끌고 있다.   

 □ 환불도 원하면 7일이내 고객 부담없이 교환        

서비스도 다른 업체들과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고객이 물건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온라인 환불 신청 절차가 매우 간단하다. 조건 없이 7일 내에 환불이 가능하고, 환불 시 필요한 운송비는 소비자가 부담할 필요가 없다.

 션야 CEO의 확실한 경영 노선도 한몫을 하고 있다. 기존 전자상거래업체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고가 사치품의 판매 업무를 포기했다는 것이다. 대신 2, 3선 도시 소비자들을 잡을 수 있는 제품들의 판매를 확대했다. 2, 3선 도시 소비자의 구매능력 향상은 최근 웨이핀후이의 수익 증대를 이끌고 있다.

중국에서 소비자들의 가장 불만을 사고 있는 물류 시스템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본사에서 직접 전국 5개 화북(톈진), 화동(장쑤), 화남(광동), 화중(후베이), 서남(쓰촨) 물류센터를 운영해 물류 관리 역량 및 배송의 효율을 높이고,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보장하고 있다.

 최근 일반 가정의 구매 결정에 있어 여성들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웨이핀후이의 든든한 원군이 되고 있다. 1억명이 넘는 웨이핀후이의 회원들 중 80%가 여성 회원이다. 이를 통해 웨이핀후이는  의류, 신발, 가방 품목 등에서 최근에는 뷰티, 가구, 영유아제품 품목 등으로 판매 품목을 확장하는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산업의 성장으로 제품의 생산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소비자들 또한 새로운 제품을 선호하는 빠른 트렌드 변화에 맞춰 웨이핀후이는 매일 새로운 제품을 판매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곳에서 판매하는 제품 중 시즌 신상품 비율은 40%를 넘고 있다.

□ 향후 온라인 쇼핑 플랫폼은 소셜미디어화와 팬덤화가 기업 운명 좌우

 웨이핀후이의 성장을 분석한 코트라측은 “특가 전문 판매 플랫폼이라는 확실히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면서 “우리 기업들도 각각의 쇼핑 플랫폼들이 갖고 있는 특징과 고객들의 성향을 고려해 맞춤형 진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온라인 쇼핑 플랫폼들은 수년간 프로모션과 데이터 운영을 통해 성장한 만큼 앞으로 소비시장은 이성 소비, 품질 소비, 건강 소비로 성장할 것이며 소셜미디어화와 팬덤화 운영 방식을 통해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셜미디어화 운영이란 인간관계를 핵심으로 하는 소셜미디어와 연계해 홍보, 판매, 지불 등을 하는 운영 방식으로 현재 페이스북도 결제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는 등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쇼핑 플랫폼의 융합이 이뤄지지고 있다.

 이와함께 팬덤화 운영은 사이트를 단순히 방문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방문하면서 물건을 구매하는 충실한 고객들을 중점으로 분석, 홍보 등을 하는 운영방식이다.

중국 내수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속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3강체제에 안착한 웨이핀후이의 무서운 성장세는 이제 중국 대륙을 뛰어넘어 전 세계를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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