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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반기문 사무총장, 박연차에 23만달러 받아", 양측은 부인
문장훈 기자  |  moonp1011@sejongeconom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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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2.24  15: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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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퇴임 연설을 하는 반기문    사진=UN 제공

대선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과거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23만 달러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시사저널은 "반 총장이 지난 2009년 박 당시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거액을 받았다는 복수의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복수의 인사들은 "반 총장이 2005년 외교부 장관 시절 20만 달러, 유엔 사무총장에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07년에도 3만 달러 정도를 박 회장으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했다.

시사저널은 "2005년 5월 응우옌 지 니엔(Nguyen Dy Nien) 베트남 외교장관 일행 7명이 방한했을 당시 반 장관 주최 환영 만찬이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에서 열렸는데 박 회장도 주한 베트남 명예총영사 자격으로 참석했다"며 만찬 행사가 열리기 직전 박 회장이 반 장관에게 거액을 줬다는 증언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경남 김해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인 태광실업은 베트남, 중국 등 국내외 자체 공장을 통해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회사인 나이키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신발류를 납품하는 회사다.

특히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이명박 정부 들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단초를 제공했던 '박연차 게이트'의 장본인이다.

정·관계 로비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있던 지난 2009년 5월 태광실업 회장직을 29년 만에 사임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으며 2011년 세금탈루 및 뇌물을 건넨 혐의로 만기 수감한 뒤 현재는 베트남에 머물고 있다.

한편 반 총장 측은 "너무나 황당무계하여 일고의 가치도 없다. 평생을 국내외에서 공직자로 생활하면서 도리에 어긋남 없이 올바르게 살아왔다"고 부인했으며, 박 전 회장 측 역시 "이런 사실이 없다. 이치에 맞지 않는 허구"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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