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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 매운 음식 쓰린 속 달래는데 우유가 최고':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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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 매운 음식 쓰린 속 달래는데 우유가 최고'

가천의과대학 이해정교수 연구팀,"빅데이터 분석결과 위장질환 예방에 효과 있어"

박철헌 기자 | 기사입력 2016/12/12 [23:20]

'과음, 매운 음식 쓰린 속 달래는데 우유가 최고'

가천의과대학 이해정교수 연구팀,"빅데이터 분석결과 위장질환 예방에 효과 있어"

박철헌 기자 | 입력 : 2016/12/12 [23:20]
'우유의 재발견' 세미나에서 다양한 우유의 효능 실험결과 발표 사진=픽사베이 제공/세종경제신문

직장인 한모(36)씨는 연말을 맞아 최근 송년회 회식 참석으로 과식과 과음에 괴롭다.

특히 회식을 하다보면 주로 고기와 함께 맵고 자극적인 음식이 주를 이룬다. 어느 날 아내가 권유로 우유를 술먹기전에 두 컵씩 먹고 난 다음부터는 포만감도 있고 술을 먹어도 조금은 중화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후부터 한씨는 '우유 전도사'가 됐다. 과연 우유가 해장국과 같은 역할을 진짜 하고 있을까?

알코올이나 맵고 짠 음식 요소로부터 우유가 위 점막 등 보호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우유가 혀를 진정시킬뿐아니라 위벽 보호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매운 떡볶이, 짬뽕 등 다량의 캡사이신이 포함된 음식은 위에 지나친 자극을 줄 수 있는데, 유제품이 이를 방지할 수 있다는 것.

 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는 13일 양재동 THE-K 호텔에서 개최된 '우유 가치의 재발견'을 위한 포럼에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이 교수에 따르면 우유에 포함된 카제인과 단백질은 맵고 짠 음식이나 알코올 등 위에 부담을 주는 요소들로부터 위와 십이지장의 점막을 보호한다. 점막은 위벽 손상을 막아 소화성 질환을 예방한다.

이는 이미 수차례 시행된 동물실험 그리고 국민건강영양조사(KNHANES)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 에서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것이다.

성인중 우유 많이 마시면 위암 유병률 낮아져

실제 KoGES에서는 19세 이상 성인에게서 우유 섭취 빈도가 높을수록 위암 유병률이 낮아진다고 알린 바 있다.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국민 다섯 명 중 한명은 식도와 위, 십이지장질환 관련 진료를 받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5). 그 절반인 48%는 위염과 십이지장염을 앓았다.

이는 매운 음식을 즐기는 한국 식습관과 연관이 있다는 게 이 교수의 설명이다. 위장질환은 자칫 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위는 한국 남성들이 암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전체 남성 암환자의 17.4%) 기관이며, 여성도 적지 않게(7.8%) 발병한다.   한국인의 바쁜 일상은 또 다른 원인이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끼니를 거르게 되면 위산 분비로 인해 위벽이 취약해진다는 것. 또한 직장 내 회식문화로 인해 술과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자주 접하기도 한다.

바쁘고 스트레스 받는 일상도 위장질환의 원인

특히 "학업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들이 소화 질환에 노출돼 있다"며 성장기이자 공부 스트레스를 받는 청소년들에게는 하루 석 잔의 우유 섭취를 권하기도 했다.

 이해정 교수는 "우유엔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며 우유를 하루에 두 잔씩 마시라고 제안했다.

다만 우유를 마실 때는 입에서 충분히 머금은 후 천천히 삼키는 것이 좋다. 고형분이 12%에 달하는 우유는 침과 잘 섞여야 잘 소화되기 때문이다.

또한 칼슘을 흡수하는 데는 비타민 D가 필요하기에 매일 꾸준히 햇볕을 쬐는 것도 우유를 현명하게 마시는 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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