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개입' 의혹 파문과 관련해 4일 오전 10시 30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 박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추가적인 대국민 사과와 함께 검찰 수사를 받겠다고 선언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야당을 중심으로 거세지고 있는 하야요구는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朴대통령, 오전 10시30분 대국민담화…"檢수사 수용·추가사과" 박 대통령은 또 최순실 파문과 관련해 필요하면 검찰 수사에도 응하겠다는 뜻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안종범 수석의 검찰조사에서 최순실 씨와 오랜 인연이 있는 박 대통령이 미르 및 K스포츠 재단 강제모금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왔고, 박 대통령 역시도 수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비등하다는 압박에 부담을 느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최 씨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임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은 "추호도 국민들 의심이 없도록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성역없는 수사'를 강조했고,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대통령을 포함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순실씨와의 관계 설명에서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해명이 없을 경우 여론이 악화되면 또 다른 카드가 없다는 점에서 청와대의 고민이 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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