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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천만명의 독거청년(空巢靑年)세대를 주목하라!: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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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천만명의 독거청년(空巢靑年)세대를 주목하라!

독거노인과는 다른 80년,90년 이후 세대..중국 사회의 새로운 트렌드 반영

정겨운 인턴기자 | 기사입력 2016/10/31 [20:05]

중국 2천만명의 독거청년(空巢靑年)세대를 주목하라!

독거노인과는 다른 80년,90년 이후 세대..중국 사회의 새로운 트렌드 반영

정겨운 인턴기자 | 입력 : 2016/10/31 [20:05]
 

 중국 젊은이 사회에서 ‘독거청년(空巢青年)’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다. 독거청년이란 단어는 독거노인(空巢老人)으로부터 파생되었지만 그 의미는 정반대다.

 독거노인은 집에 자녀들이 없는 중,장년층을 말하며 부정적이고 무거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중국의 ‘독거청년(空巢青年)’은 어떠한 사람들인가?

 이에 반해 독거청년은 집을 떠나 도시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을 말한다. 독거노인이라는 단어에 비해 분위기가 무겁지 않은 일종의 유머에 가까운 표현이다.

 오늘날 중국 청년들의 생활환경을 생생히 묘사하고 있는 이 단어는 시대적 현상을 반영한다.

 중국 인구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1인 가구 인구가 5800만을 돌파했다. 그 중 20~39세인 청년이 2000만명에 달한다. 객관적으로 그들은 모두 고독감을 느끼고 있고 독거노인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나홀로 상황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다.

 대다수 청년들은 자발적으로 선택한 것이기는 하지만 밤마다 친구들과 어울리고, 잠들기도 어렵다. 그들을 깨우는 것은 자명종 소리가 아닌 택배배달원이고, 명절에 같이 초과근무를 할 동료가 없을까 걱정하는 등 고독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이들 독거청년들은 더욱 많은 시간을 시끌벅적한 도심에서 자취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생활방식을 선호하기에 많은 사람들은 나홀로 생활을 굳이 바꾸려 하지 않는다. 한편으로는 경제발전에 득이 된다.,

독거 청년들이 구매한 교외의 집은 살기에 편해 보이지는 않더라도 직장근처에 살기를 원한다. 『디지털 경제를 지배하는 10가지 법칙』을 저술한 케빈 켈 리가 주창한 것처럼 “소유하는 것보다 공유하는 것이 좋다’ 라는 인터넷 마인드는 중고 물건을 귀하게 여기는 것뿐만 아니라 관계에 있어도 마찬가지다.

 

 독거청년 중에도 사교방면의 달인이 있지만 오히려 많이 먹는 디저트가 질리는 것처럼 다른사람과 사귀기 보다는 자신의 감정을 중시하게 된다. 재택근무 하는 사람들도 일 처리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 인터넷 시대에서의 생활흐름은 분명하다. 밖의 음식을 자주 먹고 입맛도 가지각색이다.

 독거청년과 독거노인은 서로 독립된 두 개의 집단이 아니다. 특히 중국의 산아제한시기인 “80后”“90后” 같은 세대들의 경우 독거청년의 부모가 독거노인일 수도 있고 독거노인의 자녀가 독거청년일 수도 있다.

 이는 세대간 갈등을 피하기 어렵고, 결혼을 강요하고 양측 가치관의 차이로 인해 결국 갈라서게 된다. 독거청년에 있어서 긍정적이지 못한 이혼율과 출산율은 밀접한 관계가 있고 앞으로 미래 사회와 가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다.

 ‘인간의 본질은 사회생활 속에서 모든 것이 이뤄진다.’ 좋은 관계 속에 행복이 있는 것이다. 독거노인은 실이 끊어진 연처럼 멀리서 자녀들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그러나 독거청년들은 일부러 끈을 놓은 것처럼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은 교묘한 경계에서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

 이러한 신중한 인간관계는 친밀한 관계의 위험성을 반영하고 있지만 인간관계의 가치관을 바꾸는, 사회진보의 하나의 상징이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것과 독거는 상반되는 것이다, 그러나 청년이든 노인이든 생활환경 속에서 함께 적응하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출처:澎湃新闻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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