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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짜 사기 바이어 식별하는 10가지 방법":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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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짜 사기 바이어 식별하는 10가지 방법"

코트라 해외진출종합상담센터에 최근 중국 바이어 자처 R사 피해사례 잇따르자 식별방법 발표

민경중 대표기자(한국외대 초빙교수) | 기사입력 2016/10/26 [06:41]

"중국 가짜 사기 바이어 식별하는 10가지 방법"

코트라 해외진출종합상담센터에 최근 중국 바이어 자처 R사 피해사례 잇따르자 식별방법 발표

민경중 대표기자(한국외대 초빙교수) | 입력 : 2016/10/26 [06:41]
사진=픽사베이 지공

“대량 주문을 할테니 우선 중국에 한번 와 주시겠습니까?”

“구매계약서는 중국내 공증이 필요하니 공증비용부터 먼저 보내주세요”

 최근 국내 한 기업체는 잘 모르는 중국의 바이어로부터 이런 주문을 받았지만 가뜩이나 불경기에 서둘러 돈을 보냈다가 사기를 당했다.

 국내 중소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이처럼 중국발 사기바이어 사건이 빈발하면서 긴급 주의보가 발령됐다.

 코트라(KOTRA)는 25일 10월들어 해외진출종합상담센터에 중국 허베이성 소재 ‘R인터스트리(이하R사)라고 자처하는 중국 바이어가 수만 달러 규모의 주문을 하겠다며 한국 기업을 여러 차례 접촉했으나 확인결과 사기로 드러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R사는 만나본 적이 없는 바이어로 수출용 영문 홈페이지나 B2B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연락처를 수집, 메일을 보낸 뒤 이에 응대하면 여러 사유를 들며 송금을 요구해 중국 현지 사정을 잘 모르는 우리 수출 초보기업들이 쉽게 걸려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달 들어서만 KOTRA 해외진출종합상담센터에 2주 연속 4~5건의 상담이 접수되고 있어 센터에 문의하지 않은 기업까지 감안하면 R사는 최소한 50개사 이상을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R’기업, 사기 목적으로 전형적인 수법 구사 

 

  구체적 사례를 보면 우리 기업에 신뢰를 주기 위해 단계별로 다른 수준의 금전을 요구하거나 중국을 방문해 달라며 우리 기업의 책임자를 초청해 환심을 사는데, 이는 실제 중소기업이 쉽게 방문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점을 악용하는 전형적 수법이라는 것이다.

 또 구매 계약서는 중국 내 공증이 필수적이라며 공증비 분담을 요구하거나 실제 공증서 사본과 공증비용을 지불한 세금계산서를 첨부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함께 지불관행에 따라 수출대금의 3~4%를 송금하려고 하는데, 환전 수수료가 너무 비싸니 분담하자고 제의하는 경우도 있었다. 일부 업체는 ‘금액이 많지 않아’ 실제 송금하려고 한 기업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R사는 중국 현지 홈페이지가 부실하고 게재된 연락처와 통화가 원활하지 않거나 이메일로는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나 실제 통화 시 영어 소통에 장애가 많아 국제거래를 하는 바이어가 아닌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메일주소도 회사 도메인아 아닌 126.com 등 일반 공공메일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홈페이지에 게재된 취급품목이 잡다하고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기업의 등기현황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중국공상행정국에 문의 결과 R인더스트리는 등기가 되지 않은 정체불명의 기업으로 드러났다.

 

첫 단계에서 바이어 진위 판별이 중요, 체크 리스트로 간단히 식별 가능

 KOTRA는 무역사기는 연락단계에서 주의하지 않으면 상담, 계약, 선적 등의 단계로 갈수록 피해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해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고 최근에는 사기 목적에서 가격정보 빼내기, 지재권 도용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무엇보다 사기는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OTRA측은  중국 기업은 대면 상담을 선호하고 상담과정이 신중하고 집요한 것이 일반적이라면서 이메일로 갑자기 대량주문 의사를 밝히면 일단 사기를 전제로 접근해야 하며, 의심스러우면 KOTRA 등 유관기관과 상담할 것을 권유했다.

 이를 위해 중국 기업의 진위여부 확인을 위한 종합 체크리스트를 꼭 참고하고 위험도 100% 이상이면 상담을 즉시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KOTRA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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