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주과학연구기관이 최근 신형 레이저 수신 전환 장치를 사용해 1.5Km 밖에서 발사한 레이저를 전기로 전환시켜 휴대폰을 한 시간동안 충전하는데 처음으로 성공했다.

 러시아 언론들에 따르면 에너지 로켓우주회사’(약칭‘에너지그룹’)는 모스크바 부근 코롤료프 위성도시의 한 건물 6층에서 1.5킬로미터 밖의 다른 건물에 레이저를 발사, 수신 전환 장치를 통해 정확히 해당 레이저를 수신했고 그것을 전기에너지로 전환시켜 휴대폰을 충전했다.

 러시아 연구원은 이같은 충전방식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레이저 수신 전환 장치 위쪽 10센티미터 상의 조준기로 레이저가 정확히 도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문가들은 이런 방식으로 휴대폰을 몇 %정도 충전시킬 수 있는가를 분석 중이다.

 ‘에너지그룹 개발자 카프라 이바노프는 “연구팀에서 2, 3개월 후 해당 기술로 무인비행기를 충전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만약 관련 핵심기술이 성공할 경우, 연구팀은 1년 후 중대형 무인 항공기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그룹’의 신형 우주시설 전력시스템 투자얀커 주임은 “레이저 충전 기술을 연구하는 장기 목표는 여러 개의 우주선이 서로 원격으로 충전하고, 전문 위성이 태양광을 레이저로 전환시켜 지면으로 전송, 레이저를 전기 에너지원로 전환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련 기술이 성공적으로 개발 할 경우, 지면에서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할 뿐만 아니라 우주자원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 연구원은 이미 개발한 관련 실험 장치를 위성에 넣어 우주에서의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에너지”그룹은 레이저 발사 장치와 레이저 수신 전환 장치를 국제 우주 정거장과 러시아 화물 우주선에 설치할 예정이다. 우주선이 우주 정거장과의 거리가 1~2km 일 때 실험식 충전을 실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