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한파'에 4일 체감온도는 영하 14도가 넘는다. 매서운 추위는 종일 영하권을 실감하게 한다. 2월에서 3월까지 막바지 겨울 날씨는 어떨까? 기상청은 2월 중순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 변화가 크고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밝혔다. 2월 하순은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아 추운 날이 많겠고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으며,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전했다. 3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나, 일시적인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어 날씨의 변화가 크지만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1월 21~28일 사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은 후 저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21일과 26일에는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지방에 눈이 내렸으며, 25일에는 서해상에서 다가온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렸다고 말했다. 최근 1개월 동안 평균기온은 0.1℃로 평년(-1.0℃)보다 높았으며, 강수량은 8.2㎜로 평년(26.2㎜)보다 적었다. 기상청은 2011년 3월 상순에 발생한 저온현상과 지난해 3월 발생한 고온현상, 2011년 2월에 발생한 대설, 2008년 3월에 발생한 황사 등 최근 10년간 특이기상 상황으로 피해 상황도 발표했다. 기상청은 “저온현상은 과수농가에서는 저온으로 냉해 피해를 입고, 작물의 수확시기 지연에 따른 생산비용이 상승하게 했으며 고온현상은 이상고온으로 영양염류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김생산량이 감소하고, 소나무와 잣나무 등 상록수가 고사하게 했고 대설은 300여 곳의 농업 및 축산시설 붕괴 등 360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며 특이 기상 발생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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