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기상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12일 저녁 전국이 흔들렸다. 50여분 간격으로 연속 발생한 지진에 온 국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 44분 32초 경북 경주시 남서쪽 9㎞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한 데 이어 8시 32분 54초에는 경주시 남남서쪽 8㎞ 지역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났다. 규모 5.8은 관측 이래 최대다. 5.1도 4번째에 해당한다. 가슴을 쓸어내리며 숨 돌리던 많은 국민은 48분여 만에 거푸 느껴지는 심한 흔들림에 혼비백산해 극도의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페이스북 등 SNS에 지진 순간의 사진들을 올리며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