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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갤노트 7 전부 신제품교환.돈 대신 신뢰 선택: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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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갤노트 7 전부 신제품교환.돈 대신 신뢰 선택

배터리 불량, 전 세계에서 24대..신뢰 회복위해 구입 시기 상관없이 전부 교체하기로

민경중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16/09/02 [18:04]

삼성,갤노트 7 전부 신제품교환.돈 대신 신뢰 선택

배터리 불량, 전 세계에서 24대..신뢰 회복위해 구입 시기 상관없이 전부 교체하기로

민경중 대표기자 | 입력 : 2016/09/02 [18:04]
직접 발표하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사진=ytn 캡처

삼성전자가 배터리 불량으로 폭발 논란에 휩싸인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신제품으로 교환키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2일 오후 5시 서울 태평로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자발적 교환 방침과 발화 및 폭발에 대한 조사 결과 등을 밝혔다.

이날 직접 발표에 나선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배터리 공급사와 함께 불량 가능성이 있는 물량을 특정하기 위한 정밀 분석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노트7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1일 현재 국내 외에서 배터리 문제로 총 35건의 갤럭시노트 7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고 이는 100만 대중 24대(0.0024%)가 불량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고 사장은 "신제품 교환에 드는 비용은 마음이 아플 정도의 큰 금액이고 여태까지 사람이 다치는 사고는 없었지만 고객의 안전을 생각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자재 수급과 제품 준비에 약 2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대한 빨리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갤럭시노트7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한 소비자가 8~90%"이라면서 "그런 고객을 생각하자 단순히 배터리 교체만은 안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자연발화 원인을 '배터리 결함'으로 인정하고 신제품 교환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SDI가 중국 공장에서 조립한 배터리 분리막 결함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고 사장은 "제조 공정상 미세한 문제가 있어서 발견하는데 어려웠고 배터리 셀 내부에 음극과 양극이 눌린다거나 절연테이프가 건조과정에서 일부 수축되는 등 연결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날 브리핑에서 배터리 제조사를 거론하지 않았다. 고 사장은 "같이 검증하고 개발한 내 탓"이라면서 자신에게 책임을 돌렸다.

삼성전자가 전략 디바이스에 대한 대규모 스마트폰 리콜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은 현재 많은 소비자들이 불안해하는 만큼, 제품이 준비되기 전이라도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배터리 이상 여부를 점검해 후속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서비스선터에 배터리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준비했다. 고 사장은 "당장 내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해당 소프트웨어를 통해 배터리 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객이 원한다면 다른 폰을 일시적으로 사용하거나 갤럭시S7 엣지 등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로 교체도 가능하며 환불 방침도 밝혔다.

고 사장은 "우리 나라는 14일 이내에 환불이 가능한데, 이통사와 협의해 그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출시된 갤럭시노트7은 국내에만 40만대, 해외까지 합치면 100만대 이상의 물량이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글로벌 리콜을 결정함에 따라 입을 타격과 이미지 실추가 상당할 전망이다. 조만간 출시될 아이폰 7과의 경쟁에서도 밀릴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갤럭시노트7 폭발' 논란은 지난달 24을 시작으로 출시 뒤 일주일새 7건의 폭발이 발생했다는 제보가 잇따르면서 불거졌다.

이에 삼성전자는 즉시 문제가 된 단말기를 수거해 정확한 원인 규명에 나섰다.지난달 31일부터는 국내 유통을 일시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미국과 호주 시장에서도 갤럭시노트7 출고가 중단됐으며 유럽 시장은 당초 이날로 예정된 출시 일정이 연기됐다. 다만 중국에는 예정대로 출시됐다.


다음은 갤럭시노트7 관련 발표문 전문이다.

삼성전자 제품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고객님의 한결같은 성원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저희 삼성전자가 지난 8월 19일 출시한 갤럭시 노트 7 일부 제품에서 배터리 소손 현상이 접수됐습니다.

신제품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러한 소손 현상으로 사용 중 불편을 겪으신 고객들과 저희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모둔 분들께 염려를 끼치게 돼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9월 1일 기준으로 국내외 총 35건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고, 이는 100만대 중 24대가 불량인 수준입니다.

원인 분석 결과 배터리 셀 자체 이슈로 확인됐습니다.

배터리 공급사와 함께 불량 가능성이 있는 물량을 특정하기 위한 정밀 분석작업을 진행중이나,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판단을 중단하고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노트 7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자재 수급과 제품 준비에는 약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대한 빠르게 신제품으로 교환해 드릴 계획이며, 제품이 준비되기 전이라도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주시는 고객에 대해서는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조치해드리겠습니다.

국가별 교환가능 시기는 각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는 특정 부품의 수급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이른 시기에 고객분들께 공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제품을 아껴주시는 소비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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