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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우리가 애플 하청 업체라고? NO":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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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우리가 애플 하청 업체라고? NO"

VR,평면디스플레이,IoT, 사업 다각화 화려한 변신

민경중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16/08/26 [17:39]

폭스콘,"우리가 애플 하청 업체라고? NO"

VR,평면디스플레이,IoT, 사업 다각화 화려한 변신

민경중 대표기자 | 입력 : 2016/08/26 [17:39]
 

애플의 아이폰 하청으로 최고가 된 대만의 폭스콘(회장 궈타이밍)이 VR,사물인터넷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화려한 변신을 꿈꾸고 있다.

 대만 최대 기업이자 세계 최대 EMS(전자제품 위탁생산 서비스) 기업인 팍스콘은 작년 매출액 1405억달러로 대만 GDP(5231억달러)의 26.9%를 차지하는 최고의 기업이다.

 지난 74년 2월 설립된 폭스콘은 대만 ‘혼하이혼하이(Hon Hai, 鴻海)정밀공업’의 중국 자회사 ‘富士康(Foxconn)’에서 차용한 것으로 1988년 중국에 진출, 현재 미국과 중국에 R&D센터를 두고,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거점과 100만 명에 달하는 직원을 거느리고 있다.

 폭스콘 본사의 시가총액은 8월말 현재 1조3292억 대만달러(약 47조 원)로 한국 ‘아모레퍼시픽’ 시가총액 22조 원의 2배 이상이다.

 그러나 폭스콘 연간 매출액에서 애플 제품 생산에 따른 매출 비중이 40%를 넘는 등 수익원이 편중돼 애플의 판매 실적에 지나치게 의존한다는 지적을 받으며 애플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타이완 경제일보는 폭스콘이 평판 디스플레이 사업과 바이오테크에 진출 하는 등 사업 다각화와 고부가가치화 전략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3년 설립한 패널부문 계열사 이노룩스는 평판 디스플레이 사업은 세계 시장점유율 15.7%로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09년 3월, 대만의 제대혈 은행 바이오넷(Bionet)과 공동 출자로 고급 건강검진센터 헬스콘(康聯, Healthconn)을 설립해 바이오 테크 사업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폭스콘은 미래 신동력 사업인 전기자동차 시장에도 뛰어들어 지난해 3월, 중국 하모니오토(和諧汽車), 텐센트(騰訊)와 ‘인터넷플러스(+) 스마트카’에 대한 전략적 제휴관계를 체결하고 합자법인 ‘퓨처 모빌리티(Future Mobility)’를 설립, 2020년에 첫 제품(스마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초에는 하모니오토가 저장성에 설립한 인터넷플러스 스마트카 기업에 중국 내 폭스콘 계열사 명의로 간접 투자한 것은 물론에도 정저우와 항저우에 전기차 렌탈서비스 업체를 설립, 중국 전기차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밖에 올해 3월, 일본 가상현실(VR) 헤드셋 업체인 포브(Fove)사에 투자 했으며 4월에는 샤프와 인수계약 체결(샤프 지분 66% 취득)로 샤프의 브랜드 파워와 고급 기술(LTPS, OLED)을 동시에 취득하는 등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폭스콘측은 빠르면 3년 늦어도 6년 내 샤프의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시장에도 폭스콘의 선점 포석 전략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 14년 7월, 3809억 원을 투자해 한국 SK C&C의 지분 4.7%를 취득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월에는 SK C&C와 협력해 폭스콘 충칭 공장에서 스마트공장 시범 구축사업에 착수하기로 해, 자체 생산라인에 사물인터넷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홍콩 IP카메라업체 TeleEye(千里眼)의 지분 50.07%를 취득해 업계에서는 사물인터넷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하고 있다.

 실제로 이달에 그룹 내 계열사(아태텔레콤 등)와 제휴사를 연계한 사물인터넷 연맹을 발족, 2020년까지 대만 내 사물인터넷 디바이스 1억 개 설치를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애플에 지나치게 의존해온 폭스콘이 활발한 신사업 확장과 샤프와 노키아 피처폰 인수로 브랜드 사업에도 진출하면서 위탁생산 서비스로 쌓아온 재력과 실력을 부가가치 제고와 수익원의 다각화에 투자하고 있다.

 폭스콘의 이런 행보는 대만 산업이 당면한 구조적 문제점을 투영하며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기업들에도 시사 하는 바가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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