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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아이디어가 외국 배낭객 불편 해소했다!서울시, 첫 외래 관광객 전용 관광패스 ‘디스커버 서울패스’ 29일(금) 출시
김수진 기자  |  soojin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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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7.29  1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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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관광패스 카드 '디스커버서울패스' 29일 출시됐다.

일년에 서너차례 해외여행을 가는 여행전문가 김상학(38)씨는 유럽 도시 어디를 가나 공항이나 역에서 관광패스 카드부터 첫번째로 챙긴다.

이 카드 하나면 루브르 박물관이나 오르세 미술관을 구경하고 지하철이나 버스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니 실속여행을 즐길 수 있다.

막상 우리나라에 돌아오면 관광패스카드가 없다. 그동안 한국을 찾아 온  수 많은 외국 친구들에게 미안했다. 이제 그런 미안함이 조금은 사라지게됐다.

우리나라도 유럽의 관광 선진국처럼 패스하나면 대중교통과 유명 유료 관광지를 70% 할인된 가격에 볼수 있는 관광 패스 카드가 29일 출시됐기 때문이다.

서울 방문 외국인 '16개 관광지+대중교통' 카드 한 장 OK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주)는 서울 시내 고궁, 한류체험관, 미술관 등 16개 유료 관광지 입장도 가능하고, 교통카드로도 쓸 수 있는 외국인 관광객 전용 1일 관광패스 ‘디스커버 서울 패스(Discover Seoul Pass)’를 오늘부터 출시했다.

중국어로는 首尔转转卡(서울전전카드) 서울 구석구석 돌아보기다.

 디스커버 서울패스는 1일 관광시설 이용권으로서, 패스를 사용해 첫 관광시설을 입장한 시각부터 24시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또, 패스는 Tmoney 기능을 갖추고 있어 관광객이 원하는 만큼 충전해서 쓸 수 있기 때문에 서울 체류 기간 또는 향후 서울을 재방문 했을 때에도 교통수단, 편의점 등에서 결제 시 활용할 수 있다.

 시내 고궁‧한류체험관 등 16개 유료 관광지 70%↑할인

   
 

 패스의 가격은 39,900원이다. 16개 관광시설을 개별 방문할 경우 총 입장료인 152,000원보다 70% 이상 할인된 금액이다.

따라서, 패스 구매자는 24시간 동안 16개 유료 관광시설 중 일부 시설만 방문하더라도 패스 구입가격 이상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패스 소지자는 여행기간 동안 시티투어버스도 10~20% 할인 받을 수 있다. 시티투어 코스별 할인율은 서울시 공식 관광정보 웹사이트인 ‘비짓서울(VisitSeoul.net)’에서 확인 가능하다.

 패스로 입장 가능한 관광지 16곳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삼성미술관 ‘리움(Leeum)’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뮤지엄 김치간 ▴N서울타워 전망대 ▴MBC월드 ▴K-Live 동대문 ▴Trick eye뮤지엄 ▴그레뱅뮤지엄 ▴박물관은 살아있다 ▴피규어뮤지엄W 이다.

 서울시는 글로벌 관광 리뷰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의 빅데이터를 분석, 외국인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체험‧관람시설을 위주로 최종 선정했다.

 이와함께 서울 시는 대표 관광지는 물론 한류체험 관광지, 미술관‧박물관 등 다양한 형태로 서울의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관광지를 골고루 포함시켜 관광객들이 개인의 취향에 따라 관광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한류 체험 관광시설로는 드라마‧예능 프로그램 세트장 등에서 즐겨보던 한국 TV프로그램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방송테마파크 ‘MBC월드’, 홀로그램으로 K-pop 콘서트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K-Live 동대문’을 만날 수 있다.

 한국의 전통 김장문화를 체험해볼 수 있는 ‘뮤지엄 김치간’, 고미술에서 현대미술까지 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삼성미술관 리움’, 한류스타 등 국내외 유명 인사들을 그대로 본떠 만든 밀랍인형을 만날 수 있는 그레뱅 박물관 등 매력적인 문화명소들이 대거 포함됐다.

패스 연계 5개국어 앱도 8월 출시… 관광지정보, 패스 이용가능시간 카운트다운 기능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패스 이용방법과 패스로 입장 가능한 관광지 상세 정보도 얻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인 ‘디스커버 서울 패스’도 출시해 서비스를 연동한다.

  앱은 16개 관광지 정보뿐만 아니라 이 중 이미 방문한 곳과 앞으로 방문할 수 있는 곳을 체크해 알려주는 기능, 패스이용이 가능한 24시간 중 남은 시간을 카운트다운 해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5개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간‧번체), 일본어)로 제작됐으며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구글스토어에서는 바로 앱을 내려 받을 수 있고, 애플스토어에는 8월 중순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가 이런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내게 된 이유는 단체관광객에 비해 많은 혜택에서 제외되고 있는 배낭여행객같은 개별 관광객을 배려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실제로 전체 관광객 중 개별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75%로 단체 관광객보다 훨씬 많지만 혜택은 적어 서울시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디스커버 서울 패스가 시민 제안을 적극 받아들이고 스타트업의 힘을 결합해 이뤄낸 결실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시는 지난 3월「서울 관광 스타트업 프로젝트 공모전」을 열었고 최우수상 수상 스타트업인 ㈜트래볼루션의 시스템 개발 능력과 서울관광마케팅(주)의 관광업계 네트워크 기반을 활용해 사업을 구체화시켰다.

또한 문화재청과도 협력해 서울의 대표적인 전통 관광명소인 4대궁과 세계문화유산인 종묘를 패스 이용시설에 포함시켰다.

 패스 구매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첫 기점인 인천공항 내에 입점해 있는 KEB하나은행 지점과 CU편의점, 그리고 명동 관광안내소, 시티투어버스 매표소(광화문‧DDP) 등에서 가능하다. ‘비짓서울(VisitSeoul.net)’에서 온라인으로 사전구매 한 뒤 명동관광정보센터에서 수령할 수도 있다.

홍대‧광화문‧동대문‧서울시청(시민청)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의 관광안내소에서도 8월 중으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시-서울관광마케팅(주)-스타트업 협력 개발, 75% 개별관광객 할인혜택 강화 

서울시와 서울관광마케팅(주)는 8월 말까지 시범판매 기간을 두고 시스템 에러 발생여부 체크, 관광객 호응도 분석 등을 거쳐 판매시설 확대를 고려해 나갈 계획이다. 또 패스로 입장 가능한 관광지를 확대하고 연차적으로 2일권‧3일권 등 패스의 종류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김병태 서울관광마케팅㈜ 대표이사는 “디스커버 서울 패스는 기존에 시도되었던 관광패스와는 다르게 실제 사용자인 관광객의 편의와 유익을 중심에 뒀다”라며 “전체 관광객의 75%를 차지하는 개별 관광객들이 서울의 주요 명소들을 실속 있고 편리하게 체험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관광객의 서울 관광 만족도와 재방문율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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