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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성매매 동영상 파문 일파만파, 삼성,"당혹":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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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성매매 동영상 파문 일파만파, 삼성,"당혹"

뉴스타파,21일 5차례 성매매 사실 보도, 삼성그룹"당혹, 개인 사생활 관련 드릴말씀 無"

김수진 기자 | 기사입력 2016/07/22 [11:33]

이건희 회장, 성매매 동영상 파문 일파만파, 삼성,"당혹"

뉴스타파,21일 5차례 성매매 사실 보도, 삼성그룹"당혹, 개인 사생활 관련 드릴말씀 無"

김수진 기자 | 입력 : 2016/07/22 [11:33]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이건희 삼성 회장의 과거 성매매 의혹이 담긴 동영상 관련 뉴스를 단독으로 보도해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 회장과 관련해 물의가 빚어지고 있는데 대해 당혹스럽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삼성 측은 "이 문제는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회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22일 오전 11시 현재까지도 네이버를 비롯한 각종 포탈사이트와 sns에는 실시간 검색 1위로 이건희, 삼성, 이라는 단어가 오르고 있다.

뉴스타파는 21일 밤 이건희 회장이 과거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동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젊은 여성들에게 돈 봉투를 건네는 장면, 성관계를 암시하는 남녀 간 대화 등이 등장한다.

뉴스타파는 이 동영상이 4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하드디스크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 하드 디스크에는 2011년 1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이 회장 자택과 논현동 빌라에서 촬영됐으며 모두 오후 1시에서 4시사이에 성매매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뉴스타파는 "동영상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한 번에 3명에서 5명으로 외모로 봤을 때 20∼30대 사이로 추정된다.대화를 들어보면 이 여성들은 다른 유흥업소에서도 일을 하고 있었으며 이 회장도 그 사실을 알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이들에게는 한 번에 500만원가량이 지급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 동영상은 현장에 간 여성 가운데 1명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여성과 다른 공모자들이 동영상을 촬영했고, 이를 무기로 삼성에게 돈을 뜯어내려 했던 것 같다고 뉴스타파는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동영상을 촬영한 이들은 이를 빌미로 삼성 측에 돈을 요구하는 등 협박성 거래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타파측은 "입수한 외장 하드에는 삼성의 임원들에게 동영상을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이메일을 보냈다는 캡처 사진도 있었다"면서 실제 이메일 발송 여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 측은 돈을 요구하는 전화는 받은 적이 있지만 믿을 수 없는 이야기였기 때문에 응하지 않았고, 경찰에 신고하거나 동영상 존재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 이건희 회장의 성매매 의혹을 보도한 '뉴스타파' 앵커 최승호 PD는 "솔직히 나도 두렵다", "시민들의 가호가 필요하다"며 해당 보도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보도 당일 오전 최 PD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두려운 느낌이 어떤 건지 다시 느낀다.10년 전 황우석 사건 때 늘 코 끝에 달고 살았던 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우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뉴스에 대해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라며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최 PD는 이어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이 속속들이 썩었다는 것이고 이대로 무너져서는 안 된다는 것도 분명하다. 우리가 할 일을 해야 한다. 시민들의 가호가 필요하다"고 적었다.

보도가 나간 다음날인 22일 오전에도 글을 추가했다. 그는 "이건희 회장 관련 보도를 한 후 뉴스타파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늘어난 것 같다"며 "솔직히 말하겠다. 나도 두렵다"라고 토로했다.

최 PD는 이어 "그러나 이기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는 힘을 모아 대한민국을 바꿔야 한다. 삼성이 우리를 지배하는 위치에 이대로 두면 안 된다. 힘을 내자"고 덧붙였다.

 

삼성은 이번 사안에 대해 "이건희 회장과 관련해 물의가 빚어지고 있는데 대해 당혹스럽다"며 "이 문제는 개인의 사생활과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회사로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2년 넘게 의식불명인 상태여서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힐 수 없는 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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