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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生정보] 축산대국 호주, 채식주의에 빠지다!: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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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生정보] 축산대국 호주, 채식주의에 빠지다!

호주에서 가장 핫한 검색어는 완전한 채식주의인 ‘비건’ -

이승찬 | 기사입력 2016/07/05 [17:19]

[KOTRA生정보] 축산대국 호주, 채식주의에 빠지다!

호주에서 가장 핫한 검색어는 완전한 채식주의인 ‘비건’ -

이승찬 | 입력 : 2016/07/05 [17:19]

□ 호주 채식시장 현황

 

 ○ 구글트렌드에 의하면, 2016년 5월까지 완전한 채식주의를 의미하는 ‘비건(Vegan)’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는 호주인 것으로 나타남.

  - 비건은 육류, 어류를 포함해 계란, 우유 등과 같이 동물에게서 얻어지는 모든 식품을 거부하는 엄격한 채식주의임.

 

 ○ 2015년 호주 ABC 방송국 조사에 따르면 호주 인구의 10%인 약 230만 명이 채식주의자인 것으로 추정되며, 평소에는 채식 위주의 식사를 하지만 가끔 육류와 어류를 섭취하는 17%의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인구까지 합할 경우 호주 내 채식주의자는 총 6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됨.

  - 호주인들이 채식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건강관리를 위해서이며, 이 외에 종교, 환경 및 동물보호 등을 꼽음.

  - 채식주의는 동물성 음식 섭취 여부에 따라 여러 단계가 있으며, 호주 채식주의자들은 크게 6단계로 나누어짐.

 

호주 채식주의 단계

 

종류

식단

플렉시테리언 (Flexitarian)

평소에는 비건이나 상황에 따라 육류와 생선 섭취

세미 채식주의자 (Semi-vegetarian)

조류, 생선, 유제품, 계란 섭취

락토 채식주의자 (Lacto-Vegetarian)

유제품 섭취

락토 오보 채식주의자 (Lacto-Ovo-Vegetarian)

유제품, 계란 섭취

페스커테리언(Pescetarian)

생선, 해산물 섭취

비건(Vegan)

식물성 식품만 섭취

 

자료원: Nutrition Australia

 

 ○ 유로모니터 조사에 따르면, 완전한 채식주의에 해당하는 호주 비건 식품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1억3600만 호주달러로 2020년에는 2억1500만 호주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호주는 미국(17억5000만 호주달러), 독일(6억1400만 호주달러), 영국(5억700만 호주달러) 다음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3번째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호주 비건 식품시장 규모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 비건 마크 또는 비건 표시가 된 식품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제품은 유제품류로, 해당 소비자들은 대체우유로 아몬드밀크, 소이밀크를 섭취하며 시장규모가 8370만 호주달러에 이름.

  - 호주연방과학산업 연구소인 CSIRO와 애들레이드 대학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주인 6명 중 1명은 우유와 유제품 섭취를 건강상의 이유로 기피한다고 함.

  - 이어서 소스·드레싱·양념류가 2630만 호주달러, 비스킷·스낵바가 1250만 호주달러, 디저트류가 690만 호주달러, 시리얼이 540만 호주달러 순으로 높음.

 

□ 호주 채식주의자를 위한 음식

 

 ○ 호주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콜스(Coles), 울월스(Woolworthes)에서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코너가 따로 마련돼 있을 정도로 큰 부분을 차지함.

  - 채식용 과자, 콩 소시지 및 햄버거 패티, 파스타, 코코넛 오일, 아몬드밀크, 소이치즈, 유제품이 들어가지 않은 초콜릿 등을 일반 제품과 비슷한 가격에 손쉽게 구입할 수 있음.

 

슈퍼마켓에 진열된 채식주의자를 위한 초콜릿, 인스턴트 스파게티

   

자료원: KOTRA 멜버른 무역관

 

  - 특별히 비건제품에는 인증 마크가 표시돼 있는 상품도 있지만, 인증이 없는 경우에도 패키지에 비건이라고 적혀있다면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음(호주 식품법에 의해 잘못된 표기를 엄격히 금지함).

 

비건 인증 마크 및 비건 식품

  

자료원: Vegan Australia, Simply Better Foods, KOTRA 멜버른 무역관

 

 ○ 호주 대부분의 레스토랑에서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메뉴를 볼 수 있으며, 멜버른에 위치한 채식 전문음식점인 Vegie Bar에서는 채식주의 단계에 따른 메뉴를 제공하고 있음. 단백질 성분인 글루텐을 포함하지 않은 글루텐 프리 음식도 주문 가능함.

 

Vegie Bar 레스토랑 메뉴

자료원: Vegie Bar Facebook

 

□ 호주 채식주의 트렌드

 

 ○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매체, 다양한 이벤트, 채식주의협회 활동 등을 통해 채식의 필요성이 일반 소비자들에게 쉽게 노출되고 관련 식품 업체들도 다양한 비건 제품을 출시하고 있어, 채식을 선택하는 인구가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호주의 애들레이드 출신인 유튜버 'Freelee The Banana Girl'은 몸소 채식주의를 실천함으로써 본인이 경험한 변화와 레시피를 공유하고 채식주의를 하도록 동기를 불어넣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유튜브 구독자만 72만 명에 달함.

 

 ○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호주의 대표적인 이벤트로는 멜버른에서 개최되는 World Vegan Day Melbourne, 시드니에서 개최되는 Vegan Festival 등이 있음.

  - 특히 World Vegan Day Melbourne은 올해 10월 23일에 개최될 예정으로, 다양한 비건 제품을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임.

 

2016 World Vegan Day Melbourne 포스터

자료원: World Vegan Day Melbourne

 

□ 시사점 및 전망

 

 ○ 호주의 비건식품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장임.

 

 ○ KOTRA 멜버른 무역관에서 접촉한 현지 바이어 K사의 경우, 호주에서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 유기농을 비롯한 다양한 비건 식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한국 식품 중 김스낵과 쌀과자에 특히 관심을 가짐.

  - 한국산 김스낵과 쌀과자는 코스트코와 울워스와 같은 현지 대형 슈퍼마켓에서 이미 판매되고 있어 현지 바이어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상황이며, 현재 각각 1개 브랜드만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라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임.

  - 해당 바이어는 국내 기업 제품의 유기농 인증 여부와 더불어 비건 식품인지 문의했음.

 

 ○ 또한, 채식주의자들의 경우 단백질 섭취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콩과 두부 등을 이용해 만든 대체식품에도 관심이 요구됨.

 

 ○ 국내식품 제조업체에서는 호주 채식주의 트렌드를 반영해, 동물성 재료가 사용되지 않은 비건 제품의 호주 시장 진출 시 현지 시장조사를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해볼 수 있을 것임.

 

 

자료원: 구글트렌드, 유로모니터, ABC, Sydney Morning Herald, Nutrition Australia, Vegan Australia,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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