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메시지
김종우 | 입력 : 2015/11/13 [11:18]
13일의 금요일은 안 좋은 일이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날이 13일의 금요일이어서 그렇다고들 합니다. 오늘이 바로 13일 금요일입니다. 밖에는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처량하게 내리는 그런 날입니다. 이런 날 성령은 어떤 메시지를 우리에게 줄까 생각해 봤습니다. 성령 (聖靈, Holy Spirit)은 성부·성자와 함께 삼위일체를 이루는 요소입니다.. 구약에서는 바람을 가리키며 저항할 수 없는 힘의 상징을 말합니다. 살아 숨 쉬고 있다는 증거이자 사상과 열정의 매개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영인 성령은 천지창조 활동에 참여했고 자연계와 인간의 마음속에서 커다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자기 형상대로 짓고 생명의 기운을 불어 넣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영이 인간 속에 들어온 경로입니다. 신약에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성령으로 잉태하여 탄생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예수가 요르단강에서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을 때에는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했고 그때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했다고 하였습니다. 성령은 믿는 자와 간절히 사모하는 자에게 대가 없이 은사를 줍니다. 성령은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 누구에게나 나타납니다. 성령을 종교의 사전적의미로 해석한 것입니다. 성령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마음을 씻어야 합니다. 찌든 때, 사악한 마음을 씻어야 합니다. 태어날 때 그 때 그 마음을 갖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마음에 사랑을 심어야 합니다. 화평한 마음을 심어야 합니다. 우리인생에서 마지막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은 성령입니다. 성령과 함께하면 감사한 마음 없이 산 것을 후회하고 마음속에 분노를 품고 산 것을 후회합니다. 하루하루, 순간순간 스치는 인연까지도 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성령이 함께하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즐거운 마음으로 몰입하여 뜻한 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열정은 성령이 우리에게 주는 축복입니다. 늘 설레는 마음으로 도전하는 것 이것이 열정입니다.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이런 모든 것을 버틸 수 있는 것이 열정입니다. 담대하게 몰입하는 에너지가 열정입니다.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신 열정이 바로 도전의식입니다. 자꾸 주저앉으려 하는 마음 이 마음은 바로 사탄의 마음입니다. 인생이 싫증나고 따분하다고 포기 하는 것은 나 자신을 포기 하는 것입니다. 사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바로 나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것은 나를 찾는 길이기도 합니다. 성령이 내게 준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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