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태극전사' 이재성(전북)이 태극호를 구했다.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6위의 뉴질랜드를 상대로 고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뉴질랜드를 맞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웠다. 좌우 날개에 손흥민(레버쿠젠)-한교원(전북)이 배치됐다.

은퇴를 하는 차두리는 주장 완장을 차고 마지막 A매치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 38분 한교원이 유도한 페널티킥을 손흥민이 찼지만 뉴질랜드 골키퍼의 신기의 선방에 가로막혀 눈물을 흘렸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들어 구자철(마인츠)을 시작으로 이재성(전북), 이정협(상주), 김보경(위건)을 투입했다.

무승부의 균형은 후반 41분 이재성의 슈팅으로 깨졌다.

한국영이 페널티지역 에서 내준 볼을 김보경이 슈팅을 했고, 상대 골키퍼의 손에 맞고 볼을 이재성이 넣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