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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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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버섯

김종우 | 기사입력 2015/02/20 [12:14]

독버섯

김종우 | 입력 : 2015/02/20 [12:14]

버섯은 균입니다.
먹어서 몸에 좋은 버섯이 있는가 하면
인체에 나쁜 부작용을 내는 버섯이 있습니다.
우리 몸에 해를 끼치는 버섯을 독 버섯이라고 합니다.
버섯은 종류와 용도가 다양합니다.
식용버섯으로 우리 식탁에서 자주 보는 것으로는 송이버섯, 표고버섯,
팽이버섯등이 떠오르고 약용으로 쓰이는 버섯으로는 영지버섯, 상황버섯, 동충하초.
그리고 차가버섯 등이 생각납니다.
이중에 동충하초와 차가버섯은 생성과정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동충하초는 겨울동안 곤충의 유충이나 성충의 체내에 잠복해있던 버섯의 균사체가
여름에 버섯으로 피어나는 모양에 연유해서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식물성과 동물성을 동시에 지닌 희귀한 버섯이지요.
그리고 차가버섯은 살아있는 자작나무에 기생하는 버섯입니다.
자작나무에 침투한 바이러스가 자작나무의 영양분을 흡수하며 성장 합니다.
지실체가 아닌 균핵이 전체의 90%를 차지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같이 남의 몸에 기생하여 자라면서도 인체에 도움을 주는 버섯이 있는가하면
조금만 먹어도 독성으로 목숨을 잃게 되는 버섯이 있습니다.
사회에도 조직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직을 이용해 크고 나면
배신으로 조직을 곤경에 빠뜨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또 조직과 사회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해만 끼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흔히 이런 사람들을 독버섯 같은 존재하고 합니다.
독 버섯은 대개 모양이 아름답고 눈에 잘 띠입니다.
독버섯은 습하고 음침한 곳을 좋아합니다.
겉으로는 맹독을 숨기고 기회를 기다립니다.
독버섯 같은 사람도 똑 같습니다.
조직을 조금씩 조금씩 좀먹다 결정적인 순간에 와해 시키는 것이지요.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인물 입니다.
독버섯 같은 사람을 좋게 보았다면 그로 인해 내가 큰 피해를
입는 것으로 막을 내립니다.
독버섯 같은 사람은 최악의 경우만 생각합니다.
상대의 단점만 눈에 들어옵니다.
인체에 유익한 버섯 같은 사람은 긍정적 사고를 가지고 최고를 꿈꿉니다.
상대의 장점과 가능성이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나이가 들면 입에 쳐놓은 빗장이 자주 풀립니다.
그래서 망언을 자주 하게 됩니다.
독버섯과 같은 망언도 서슴지 않고 합니다.
그리고는 또 후회합니다. 
요즘 정치권에서 심심치 않게 보는 광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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