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호 대한민국 예술원 회장은 1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광화문문화포럼(회장 이종덕)에서 가진 "무라카미 현상과 그 함의"라는 강연에서 무라카미의 소설 '노르웨이의 숲'을 예로 들며 그의 소설은 진지함이 없고 삶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며 성숙을 위한 모색이 없다"고 비판했다. 유종호 회장은, "무라카미 현상은 우리 사회의 쏠림 현상의 하나이며, 하루키의 소설을 편식하는데 따른 부작용으로 한국소설의 독자 격감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연극인 박정자 씨, 배우 신성일 씨, 언론인 남시욱 씨, 신현웅 웅진재단 이사장, 강화자 베세토 오페라단 단장 등 70여명의 문화 예술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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