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원격의료 도입과 의료법인 민영화 등에 반대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가 11일 총파업 출정식을 열었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대한의사협회관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노환규 의협 회장 등 지역 대표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의협은 1박2일로 진행된 '2014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의사 총파업 출정식'에서 3월3일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 결정은 정부의 태도 여하에 따라 유보될 수 있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의협 비대위는 엄중한 경고 차원에서 기간을 두고 만약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없다면 비대위 결정에 따라 총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번 결정은 정부의 대응에 따라서 유보될 수 있고 이는 의협 비대위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노환규 위원장은 "원격의료 및 영리병원 저지 등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격앙된 어조로 천명했다. 한편 의협은 정부측에 새로운 제안을 할 예정이며 정부가 제안한 민관협의체 참여에 대해서는 불참을 결정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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