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l 즐겨찾기 l RSS l 편집 2024.03.27 [17:08]
전체기사 l 로그인 l ID/PW 찾기
엔젤 피시
고옥주
아열대의 투명한 냇물 속에
예쁜 줄무늬 걸치고
물방울보다 작은 벌레 먹으며
모래알만한 알을 낳아 그늘에 숨겨둔다
마을엔 작고 몸 가벼운 원주민들이 살아
그 냇물을 사뿐사뿐 건너다닐 것이다
한 마리도 밟혀 죽지 않을 것이다
전체댓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