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오전 10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약 1식간여 동안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사항은 경제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3대 추진 전략을 중심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비정상적 관행의 정상화 개혁 ,창조경제를 통한 역동적 혁신경제 ,내수를 활성화를 통한 내수와 수출이 균형있는 경제가 구체적인 전략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먼저 공공부문 정상화에 대해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공공부문 개혁부터 시작해 나가겠다. 국가발전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번 철도개혁을 시작으로 올해 공공부문의 정상화개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입니다”라며 공기업 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올해는 온라인 창조경제타운을 오프라인 현장에서 구현하겠다”면서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설치해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면 누구나 멘토의 도움을 받아 창업도 할 수 있고, 기업도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역량있는 중소기업을 새 수출주역으로 육성하겠다. 해외동반진출 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활용하겠다 ”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수행하면 3년 후 잠재 성장율 4% 국민소득 3만불 바라본다”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큰 의미를 뒀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북 문제에 대해서도 로드맵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내년 분단 70년 이다. 남북한의 대립을 벗어나야 한다.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야 한다. 핵심적인 장벽은 북핵문제이다. 북한의 핵을 방치할 수 없다. 북핵의 완전한 페기를 위해 다양한 방안 모색한다. 정부는 북한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겠다. 민간교류를 확대한다. 이번 설을 맞아 이산가족 상봉을 원한다. 이산가족 상봉으로 남북 관계 새 계기를 만들자”라며 남북이산가족 상봉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언론사 별 질의에서 박 대통령은 “통일은 한마디로 대박이다 언급하며 통일되면 경제는 도약할 수 있다고 본다. 통일은 한반도 경제 도약 계기이다”라며 통일은 한반도 국운 융성의 계기라는 점을 설파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 문제에 대해 소모적 문제를 접고 미래로 나아갔으면 한다며 특검과 관련된 사안은 재판중이기 때문에 대통령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화두가 된 소통에 대해서도 박 대통령은 “소통의 의미가 기계적 의미라든지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적당한 합의가 소통은 아니다. 오히려 진정한 소통을 위한 전제조건은 법을 지키고 법을 공정하게 적용되는 사회가 소통이다.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겠다. 그동안 소통해 왔다.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만나 소통을 해 왔다”며 소통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최고의 이슈가 된 ‘엔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위기는 기회라고 밝히며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엔저가 경제에 부담인 것은 사실이지만 FTA를 통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FTA활용도를 높여 정부가 뒷받침을 해주겠다. 경제체질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개헌론에 대해서는 경제의 불씨가 붙은 마당에 적절치 않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한일정상회담이나 김정은과의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진정성을 언급하며 대화를 배제하지 않으나 급하게 회담에 임할 생각은 없다는 의사를 에둘러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