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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설날' 동요 작곡가 '윤극영 가옥' 개관: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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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설날' 동요 작곡가 '윤극영 가옥' 개관

김민철 기자 | 기사입력 2014/10/27 [21:33]

'반달', '설날' 동요 작곡가 '윤극영 가옥' 개관

김민철 기자 | 입력 : 2014/10/27 [21:33]
▲ ‘윤극영 가옥’ 현장사진 : 강북구 인수봉로 84길 5(수유동 566-26)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계수나무 한 나무 토끼 한 마리…"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 '반달'을 작곡, '반달 할아버지'로 잘 알려진 동요작가 고(故) 윤극영 선생이 생전 10년 넘게 살았고 생을 마감했던 강북구 수유동 소재 가옥이 약 1년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7일 시민에게 개방됐다.

서울시는 고(故) 윤극영 선생(1903~1988)이 생전에 사용하던 모습 그대로를 최대한 원형 보존하는 틀에서 부분 보수하고 실내 리모델링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동요 작사‧작곡가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공간이자 문화전시관으로 정식 개관했다고 밝혔다.

1970년도에 지어진 윤극영 가옥(강북구 수유동 인수봉로 84길 5)은 고(故) 윤극영 선생이 '77년부터 세상을 떠난 '88년까지 10여년을 살았던 곳으로, 고인이 세상을 떠난 이후에는 장남이 거주하고 있었다.

시는 이곳을 미래유산으로 영구보존하기 위해 작년 12월 고인의 장남으로부터 매입, 안전진단 및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했으며 지난 8월부터 약 2개월 간의 시범운영 기간을 거쳤다.

윤극영 가옥은 지상 1층, 연면적 99.8㎡ 규모로, ▴생전 모습 재현관 ▴유품 전시관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다목적실 등으로 꾸며졌다.

생전 모습 재현관은 안방을 윤극영 선생이 생전 사용했던 모습 그대로 전시관으로 조성했고, 유품 전시관은 친필 작품 등을 전시해 반달 할아버지의 동요사랑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다목적실은 지역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동시에 동요 및 시낭송 교육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월요일~토요일(일요일‧공휴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동절기 17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윤극영 가옥은 시가 지난 '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미래유산 보전사업'의 첫 번째 결실로, 윤극영 가옥을 시작으로 함석헌 가옥('15년 3월 개관 예정) 리모델링과 강북구 근현대사 기념관('16년 1월 개관 예정) 건립을 현재 추진 중이다.

한편, 윤극영 선생은 1903년 서울에서 태어나 교동보통학교를 졸업한 뒤 현재의 경기고등학교인 경성고등보통학교를 거쳐 경성법학전문학교에 입학했지만 중퇴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음악을 배웠다.

일본 음악학교에서 유학을 하던 1923년 방정환, 진장섭, 조재호, 손진태, 정병기, 이헌구, 마해송과 함께 색동회를 만들고 어린이날을 제정했다.

1924년에는 소파 방정환 선생이 발행한 어린이 잡지 '어린이'에 본인이 작사‧작곡한 '반달'과 '설날' 등을 발표했고, 1926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 동요곡집인 '반달'을 발간했다. 1964년에는 ' 윤극영 111곡집'을 발간해 동요 보급 운동에 평생을 바쳤다.

이외에도 '고드름', '따오기', '고기잡이', '어린이날', '귀뚜라미', '무궁화', '나란히나란히', '엄마야누나야' 등 우리에게 친숙한 동요를 발표하는 등 어린이문화운동과 무궁화 보급운동에도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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