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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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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이호
  • 승인 2013.12.3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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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봉돌해변의 일출

<조국찬가>는 가곡 <가고파> <봄이 오면>으로 유명한 김동진 선생이 작곡한 노래다. 작사자는 가곡 <명태>로도 유명한 시인 양명문 선생이다.

가사와 멜로디가 모두 씩씩하고 웅장하며 애국가를 <조국찬가>로 하자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슴에 애국적인 뭉클한 울림이 있는 노래다.

다만, 이 노래가 6.25 전쟁 종전 2년 후인 1955년, 폐허가 된 나라의 재건과 부흥을 부르짖던 어렵던 시절에 지어진 것이어서 2절의 경우는 요즘의 분위기와는 맞지 않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그래서 <조국찬가>를 애국가로 대신하자는 분들도 2절 가사는 다시 다듬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다.

 

조국찬가

양명문 작사. 김동진 작곡

 

1절.

동방의 아름다운 대한민국 나의조국

반만년 역사위에 찬란하다 우리문화

오곡백과 풍성한 금수강산 옥토낙원

완전 통일 이루어 영원한 자유평화

태극기 휘날리며 벅차게 노래 불러

자유대한 나의조국 길이 빛내리라.

 

2절.

꽃피는 마을마다 고기잡는 해변마다

공장에서 광산에서 생산경쟁 높은 기세

푸르른 저 거리엔 재건부흥 노래소리

늠름하게 나가는 새 세기의 젊은세대

태극기 휘날리며 벅차게 노래 불러

자유대한 나의조국 길이 빛내리라.

 

멜로디를 그대로 두고 가사를 일부 바꾸는 일은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다.

한상억 작사, 최영섭 작곡의 가곡 <그리운 금강산>은 1960년대 초에 지어졌는데 1970년대 남북대화가 시작되면서 가사를 일부 고쳤다. 가령, “비로봉 그 봉우리 짓밟힌 자리”를 “비로봉 그 봉우리 예대로 인가”로 바꿨다.

<조국찬가>도 2절 가사를 다시 다듬어 온 국민이 ‘제2의 애국가'로 널리 부르면 좋겠다.

 

민요 <아리랑>도 가사에 비슷한 문제가 있다.

우리 국민으로서 <아리랑>을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2절까지 제대로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대개 좋은 자리에서는 2절의 “--청천 하늘엔 별도 많고, 우리네 가슴엔 수심도 많다.”의 ‘수심'을 ‘희망'으로 바꿔부르기도 하는데, 정착된 가사는 아닌 듯 하다. 그래서 <아리랑>도 2절까지 온 국민이 함께 손잡고 부를 수 있도록 가사를 다시 정리하자는 이야기가 나온다.

문화융성이 현 정부의 문화적 화두이다. 2014년 새해에는 이런 작업들도 이뤄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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