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22일 만에 파업을 철회했다.이로써 다행히 연말 교통대란은 극적으로 피하게 됐다. 3주넘게 진행되고 있던 철도파업은 결국 정치권이 적극적으로 나서 종지부를 찍은 것이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파국을 멈추기 위해 철도노조 지도부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를 거듭했다. 길고 긴 협상 끝에 30일 자정 쯤 여야의원과 철도노조는 합의문에 서명했다. 철도 노조원들은 이르면 내일 현장에 복귀할 예정이나 정상가동은 일주일 정도 지나야 가능하다고 한다. 민노총도 철도노조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성명을 내어 철도노조 파업철회 입장을 일단은 지지했다. 하지만 일부 반대하는 조합원들도 있어 이들의 반발을 설득해야 하는 절차가 남아있다. 한편 노사는 코레일 사옥에서 대체인력문제, 노조원 징계문제를 다루는 파업 철회와 관련된 교섭을 진행중이다. 다음은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민주당 박기춘 의원등이 철도노조와 공동 서명한 합의문이다. 철도파업 해결관련 여야 철도 노조 합의 사항 여야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산하에 철도산업발전 등 현안을 다룰 철도발전소위원회를 설치한다.소위원회 구성은 여야 동수로 하며 소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는다. 동소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여야 국토교통부 철도공사 철도노조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자문협의체를 구성한다. 철도노조는 국회에서 철도산업발전위원회를 구성하는 즉시 파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한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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