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크리트공업협동조합연합회는 11개 회원조합 중 현재 3개 조합(대전세종충남조합, 경기조합, 전북 조합)은 철도파업 장기화로 인해 철도로 시멘트를 운송하는 원자재 수급에 곤란을 겪고 있으며, 정상화가 1주일이상 경과시, 공장생산 가동중지, 납기내 납품불이행 등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7일 밝혔다. 대전세종충남조합은 시멘트 하치장의 재고가 바닥인 상태여서 일부운송의 경우, 생산지인 단양까지 벌크트럭으로 직접 수급하고 있고 경기, 전북조합도 지역내 하치장의 시멘트재고가 부족해 하치장 대기시간 연장 등 수급에 상당한 곤란을 겪고 있어 적시 생산이 불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수급에 큰 어려움이 없는 8개 조합도 철도파업이 장기화될시 동일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경남조합의 경우 마산, 광양항의 선박을 이용한 공급으로 현재까지 큰 어려움은 없어보이나 12월부터 생산하여 농번기인 3월이내 납품을 완료해야하는 콘크리트 플룸관, 배수로제품 생산업체의 경우, 철도파업이 장기화될 시 제품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여 납품 곤란 및 도산 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시멘트 관련 기업들은 조속한 시일 내에 철도 정상화를 촉구하며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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