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티재[ Suritijae ]충청북도 보은군의 수한면 차정리 수리치에서 회인면 건천리 공태원과 야남골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지명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차의현(車衣峴)은 고을 서쪽 15리에 있으니 회인현과의 경계이다."라는 기록이 있고, 회인현에도 "차의현(車衣峴)"이 등장한다. 이때 '차의(車衣)'는 '수리'의 받쳐적기법[訓主音從法]으로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유사한 표기 사례로 음성군 생극면 · 감곡면과 충주시 신니면 · 노은면의 경계에 있는 '수리산(수레의산, 車衣山, 鷲山)'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후 『해동지도』에는 '차의치(車衣峙)'로 표기되어 있고, 회인현 지도에는 보은현과의 경계에 '차령(車嶺)'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때 차령의 '차'는 '수리'의 훈차 또는 훈음차 표기로 보인다. 『여지도서』에는 "차의현(車衣峴)은 현 서쪽 15리에 있다. 회인현 경계에 있다."라는 기록이 보이며, 동일한 표기가 『대동여지도』에도 확인된다. 『조선지지자료』(회인)에 '차령(車嶺)'이 기록되어 있다. 현재 수리티재의 동쪽 골짜기에는 수리치라는 촌락이 분포하고 있다. - 출처 : 한국지명유래집 충청편 지명 -
임한리[ Imhan-ri, 林閑里 ]충청북도 보은군 탄부면에 있는 리(里)이다. 탄부면의 동쪽에 있다. 마을 옆으로 삼가천이 흐르고 있으며 벼농사를 주로 하는 농촌 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임한, 아랫말, 웃말 등이 있다. 마을에 숲이 많이 우거졌으므로 임한이 또는 임한이라 불렀던 것에서 지금의 임한리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 아랫말은 중심이 되는 마을로 가장 아래쪽에 있으며, 웃말은 아랫말 북쪽 숲 밑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방지질이 불모지로서 속설에 ‘달밤에도 가뭄이 들고 강변에는 돌도 많다’는 민요가 전해진다. 문화유적으로는 기계유씨 문중의 재실과 제작인 경모재와 임천정이 있다.
원정리[ Wonjeong-ri, 援汀里 ]충청북도 보은군 마로면에 있는 리(里)이다.
마로면의 동남쪽에 있으며, 서쪽으로는 솔정이봉이 있고 보청천이 아래로 흐른다. 마로 광업소가 있어 흑연과 무연탄을 생산하고, 벼를 주로 경작하는 농촌 마을이다. 자연마을로는 모동, 점동 등이 있다. 모동은 본래 우암 송시열이 관리동으로 이름 지었는데, 그 후 현감의 전령문서에 관리동을 속칭한 보리골로 착각하여 모동이라 썼던 것이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다. 점동은 마을에 토기점이 있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문화유적으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8호인 원정리 3층 석탑이 있다. 원정리의 500년 된 느티나무 촬영지로 더욱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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