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농식품부는 구제역 및 AI 이동제한을 전국적으로 해제하여 서울대공원은 5일부터 조류사 관람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조류를 보기 위해 동물원을 찾았다 발길을 돌렸던 분들께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서울대공원은 조류사 관람 재개를 결정했으나, 동물사 및 관람로 소독, 질병 예찰활동 등 AI 및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은 계속될 예정이다. 서울대공원은 지난 1월16일 전북 고창군 종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H5N8)가 최초 발생하면서 국제적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 보호를 위해 관람객과 조류간 접촉이 가능한 열대조류관과 큰물새장, 공작마을을 1차로 관람 중지하였고, 고병원성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가금사, 황새마을 등 다른 조류사도 관람객 접근 차단띠를 설치하여 관람을 제한해 왔다. 서울대공원은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특별방역상황실을 설치·운영해 왔으며, 동물원 내 유입차단을 위해 차량소독실을 24시간 운영, 동물원 입구에 관람객 소독터널 설치, 동물사 및 관람로 소독 강화(주 4회 이상 → 일 2회), AI 질병 모니터링을 위해 전시 조류 및 주변 야생조수 분변검사를 2월 5일부터 매주 실시하였다. 그러나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서울동물원에서 16km 거리의 수원 서호공원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어 33일간 동물원을 1차 휴장 후, 3월 9일서울동물원에서 1.4㎞ 떨어진 과천시 문원동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되어 2차로 22일간 휴장하였다. 서울대공원은 휴장기간 동안 사료공급 차량 등 필수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의 동물원 출입을 통제하고, 동물사 방사장 및 관람로 소독을 주 2회에서 3회로 강화해서 실시했다. 또한 조류사의 경우 직원을 2개조로 나눠 교대로 동물원 내에서 숙식하는 특별 근무체제를 운영(3.14~28)하는 등 AI 유입차단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서울대공원 AI 특별방역상황실장인 노정래 서울동물원장은 “서울동물원은 동물원 내 구제역 및 AI 등 가축전염병 유입차단 방역활동과 관람객들에게 더 멋진 동물원 관람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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