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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종 백양더부살이 한려해상공원 통영에서 발견: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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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종 백양더부살이 한려해상공원 통영에서 발견

제주 전남 신안 등에 이어 세 번째 발견

김민철 기자 | 기사입력 2014/08/25 [10:23]

희귀종 백양더부살이 한려해상공원 통영에서 발견

제주 전남 신안 등에 이어 세 번째 발견

김민철 기자 | 입력 : 2014/08/25 [10:23]
▲ 백양더부살이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종 ‘백양더부살이’가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지구 섬에서도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한려해상국립공원에서 자연자원조사를 벌이던 중 통영에 있는 섬에서 멸종위기종 2급 백양더부살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백양더부살이는 열당과에 속하는 높이 10~30cm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지난 2000년 전남 장성 백양사 인근에서 처음 발견됐다. 스스로 광합성을 하지 못하고 수염뿌리가 쑥 뿌리에 기생하여 영양분을 얻기 때문에 ‘더부살이’란 이름을 얻었다.

1928년 일본 식물학자 나카이 박사가 백양사 인근에서 단 1개체를 발견한 후 70년간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아 멸종된 것으로 간주되었었다.

그러나 2000년 내장산국립공원에서 다시 발견되었고 2012년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되었다. 이후 제주도와 전남 신안군 섬지역에서 군락으로 나타났으며 이번에 한려해상 통영지구에서 추가로 발견됐다.

백양더부살이는 햇볕이 잘 드는 지역에 쑥과 함께 자라는 특성이 있는데 이런 지역은 산 아래 넓은 평지가 대부분이어서 접근이 쉽고 각종 개발에 노출될 우려가 있다.

국립공원연구원 신용석 원장은 “지금까지 백양더부살이에 대한 생태연구가 거의 없고 쑥에 기생하는 습성 때문에 증식도 매우 까다롭다”면서, “이번에 발견된 서식지는 탐방객이 많이 찾는 유명 관광지라서 탐방로 구간 변경 등의 보호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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