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의 편지를 보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7일 오전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에게 한글로 쓴 편지와 묵주를 선물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쓴 한글 편지는 교황이 자필 서명한 서신이었다. 교황은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 여러분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직접 찾아 뵙고 위로의 마음 전하지 못함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한국방문 기간 내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실종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았습니다“라며 진도 팽목항에 가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실종자 가족들이 교황의 방문을 애타게 기다렸다는 점을 인지한 듯한 안타까운 마음이 담긴 멘트였다. 다음은 교황이 실종자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의 전문이다.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 여러분, 직접 찾아 뵙고 위로의 마음 전하지 못함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번 한국방문 기간 내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실종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을 위한 기도를 잊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직도 희생자들을 품에 안지 못해 크나큰 고통 속에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위로의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주님 실종자 가족 여러분 힘내세요!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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