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장관 시절 유병언 전 회장과 식사를 했다는 괴사진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 사진은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노무현 정부와 유병언 전 회장이 밀착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증거'로 언급하며 관심을 끌었다. 허위 유포된 문제의 사진은 노무현 공식홈페이지인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 사료관'에 게재된 것으로 2004년 1월4일 정부중앙청사 별관 1층 구내식당에서 삼계탕을 먹고 있는 사진이다. 사료관에 등록된 사진은 2장 분량으로 등록번호 17901로 "노무현 대통령이 제 3차 참여정부 국정토론회를 마친 뒤 구내식당에서 분임토의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하고 있다"는 캡션이 붙어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건호(41)씨도 이 사실을 직시하며 ''노 전 대통령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식사를 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을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고 한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사진 등을 온라인 상에 유포한 네티즌을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5일 밝혔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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