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동향연구소는 17일 세월호 특별법 본회의 합의처리가 결렬된 가운데, 가장 쟁점이 됐던 진상조사위원회에 독립적인 수사권·기소권을 주는 문제에 대해 국민여론을 알아보았다. 응답자의 58.0%가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어야 한다’는 유가족들의 주장에 공감한다고 답해, ‘사법체계를 훼손할 수 있으므로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어서는 안된다’는 새누리당의 주장에 공감한다는 응답(35.5%)보다 많았다. (잘 모르겠다 6.5%) 한편 최근 국무총리·장관 후보자들의 연이은 낙마에 대해서는 인사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는 의견이 55.5%,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이 35.4%였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47.8%, ‘잘 못한다’는 부정평가가 48.9%로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성인남녀 878명(표본오차 ± 3.3%p)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휴대전화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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