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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원사 아미타괘불도 등 12건 문화재,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고시: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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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원사 아미타괘불도 등 12건 문화재,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고시

김민철 기자 | 기사입력 2014/07/04 [02:07]

봉원사 아미타괘불도 등 12건 문화재,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 고시

김민철 기자 | 입력 : 2014/07/04 [02:07]
아미타괘불도

서울시는 고종의 후궁인 엄비가 발원, 시주한 봉원사 아미타괘불도 등 불교문화유산을 포함하여 총 12건에 대하여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고시(7월3일~8월2일)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유물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서울의 사찰에 봉안된 사찰불화 등 불교문화유산이다.

이번에 지정된 유물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서울의 사찰에 봉안된 사찰불화 등 불교문화유산이다.

유서가 깊으면서도 도심지에서 가까워서 시민들에게도 친숙한 봉원사나 탑골승방이라 불렸던 미타사와 같은 사찰들에 있는 문화유산의 존재와 가치가 속속 문화재 지정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봉원사의 아미타괘불도는 1901년에 고종의 후궁인 엄비가 돌아가신 부모와 외가 조상 등의 극락왕생을 발원, 시주하여 봉원사에 봉안하였다는 역사적인 의미가 돋보인다.

아미타불·관음보살·대세지보살의 아미타삼존 아래 권속인 가섭·아난, 사자를 탄 문수동자·코끼리를 탄 보현동자가 배치된 봉원사 아미타괘불도는 19세기 전통을 계승한 20세기 초기의 사찰불화로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화승인 덕월당 응륜(應崙)과 청암당 운조(雲照) 등 12명의 숙련된 화승이 공동 제작하여 각 세부묘사 등이 상당히 정교하다는 측면에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지정고시에는 봉원사 범종도 포함됐는데, 봉원사의 범종은 본래 1760년(영조 36) 가야사(伽倻寺)의 종으로 제작된 것이다. 충청남도 예산군 덕산면에 있었던 가야사는 1884년 흥선대원군이 부친 남연군의 묘를 쓰면서 폐사되었다. 종이 옮겨지게 된 구체적인 역사적 사실을 명확하게 밝힐 수는 없지만,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충청남도 예산 가야사에 있었던 종이 서울 봉원사로 이운(移運)된 것이다.

이번에 지정고시된 유물 가운데는 한 사관의 무덤에서 나온 사초(史草)를 포함하여 관청에서 작성한 물품명세서인 중기와 치부책 등 한글문서, 귀양시 아내에게 보냈던 편지 등 기록자료들이 포함되었다.

이 유물이 나온 무덤의 주인공인 정태제는 1612년(광해군 4) 진천(鎭川)에서 출생하여 1633년(인조 11)에 사마시에, 1635년에는 알성시 문과에 병과로 급제하였던 인물이다. 26세가 되던 1637년(인조 15) 12월 25일자로 예문관 검열 겸 춘추관 기사관(藝文館檢閱兼春秋館記事官)이 되어 사관(史官)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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