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이 합친 통합 청주시가 1일 출범한다. 1946년 미군정 법령에 따라 도시(청주부)와 농촌(청원군)으로 갈라진 지 68년 만의 통합이다. 통합 이후 청주시는 획기적인 발전과 변화가 기대된다.
통합과 함께 청주시는 인구 84만118명(5월 말 기준)의 준광역시급이 됐다. 경기 수원·고양·성남 등 수도권을 포함하면 7위권, 수도권을 빼면 창원시(109만3858명)에 이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두번째로 인구가 많다. 면적도 940.3㎢로 전국 50만명 이상 도시 가운데 두번째로 크고, 서울(605.2㎢)보다 1.6배 넓다. 재정 규모는 예산 1조9458억원, 기금 810억원 등 2조268억원대이며,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오창과학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면적만 2723만㎡에 이른다. 통합의 주역인 이종윤 전 청원군수는 “상생발전 방안이 잘 이행되면 청주와 청원은 모두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 농업, 기업, 산업, 문화, 교육 여건 모두 빼어나기 때문에 100년 이상 장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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