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장성택 전 조선노동당 행정부장을 처형한 12일 우리측에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원회 개최를 제의했다. 같은 날 북한은 우리 정부가 제안한 주요 20개국(G20)과 국제금융기구 대표단의 개성공단 방문도 수용했다. 북한측 제의에 우리 정부는 13일 이에 즉각 동의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통일부 김의도 대변인은 13일 이와관련, “12일 오후 북쪽에서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제4차 회의를 12월19일 개성공단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해 왔다. 우리는 오늘 오전 이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북한이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처형한 날 우리 측에 이같은 제의를 해 온 것은 김정은 체제의 안정성을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제스처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