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북한 평양에서 일어난 아파트 붕괴사고에 대해 위로 서한문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2006년 우리나라 정부가 북한이 홍수로 수 백여명이 사망했을 때 위로서한문을 전달한 후 거의 8년만의 일이다. 한국 정부는 대형건물 붕괴사고에 대해 심심한 위로를 전달했는데 서한문은 판문점 지역에서 북한적십자 사측에 전달됐다. 북한은 지난 5월 사고가 나자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23층 아파트 붕괴사건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감독통제를 바로하지 않은 일군들의 무책임한 처사로 엄중한 사고가 발생해 인면피해가 났다”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이번 사고에 대해 보고받고 가름침을 줬다”고 밝혔다. 북한은 유가족들과 시민들에게 거듭 심심히 사과 드린다면서도 자세한 사망자 숫자를 밝히지 않았다. 한국의 한 관계자는 아파트가 전체적으로 붕괴됐기 때문에 100여세대에 최소 200여명이 사상했을 것이라고 예측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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