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유림, 문 총리 후보자 자진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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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유림, 문 총리 후보자 자진 사퇴 촉구
  • 세종경제신문
  • 승인 2014.06.1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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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관장 서정기) 유림 일동은 13일 성명을 발표, "나라의 존엄과 선열을 모독한 문창극은 역사와 민족 앞에 무릎꿇어 사죄하고,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성균관 성명서 전문.

<성 명 서>

반역사적이고 반민족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은 절대로 대한민국의 총리가 될 수 없다.

1천만 유림은 문창극 총리 지명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

문창극은, "우리는 조선왕조 5백년을 허송세월 보냈으니 시련이 필요하다"고 망언하였다.

조선왕조는 5백년이나 이어진 문민국가의 모범이었다. 이는, 같은 시기 다른 나라가 혼란과 폭동을 겪었음과 비교해 보면 더욱 그렇다. 선비들이 경연(經筵)에서 임금을 가르치고, 사관이 임금의 간섭을 배제하여 실록을 편찬하고, 임금이 사림의 공론(公論)을 경청했던 나라가 그 어디에 있었던가!

그리고, 조선이 망한 것이 우리 자신의 잘못이었던가? 제국주의 침략자들이 문명국가를 침략한 것이었다. 강도가 집안에 쳐들어오면 먼저 강도의 야만성을 규탄해야지, 집안 사람들이 모질지 못했다면서 자책부터 하는 것이 아니다.

문창극은 또한, "조선 민족은 게으르고 자립심이 부족한 것이며, 이러한 민족성을 바꾸기 위해 식민지배가 필요했다"고 망언하였다.

일제의 식민지배를 합리화하다니, 이 자의 반민족적이고 몰지각한 역사인식을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 미개한 민족은 지배받아도 된다는 제국주의자들이나, 열등한 민족이니 개조되어야 한다는 친일반역자들의 망령이 되살아났는가? 이런 넋빠진 인간이 어찌 일국의 총리가 될 수 있으리오! 그리고, 대한민국 헌법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으며, 대한민국임시정부는 항일의병과 삼일운동의 맥락을 계승하고 있는 것인만큼, 문창극은 대한민국 총리로서 지극히 부적절하다.

문창극은 또한, 하나님의 뜻이라면서 남북분단도 당연시했으며, 미국을 붙잡기 위해 하나님이 6,25를 주었으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하여 일본의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식으로 망언하였다.

문창극은 일제의 식민통치, 그리고 동족상잔과 국토분단으로 인해 우리 민족이 겪은 고통을 진정 모른단 말인가! 이 과정에서 희생된 그 많은 동포들에 대한 기억조차 없단 말인가! 참으로 무지하고 한심한 자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외세에 굴종적인 자세와 편협한 역사인식을 보여주었으니, 어찌 대한독립국가 총리의 자질이 있다고 하겠는가!

서양 제국주의의 그릇된 사관에 사로잡힌 이런 자가 국무총리가 될 수는 없다. 그리고, 일본 우익이 식민지배를 미화하는 이 즈음에, 이런 자가 대한민국의 총리가 될 수 없음은 너무나 자명하다.

나라의 존엄과 선열을 모독한 문창극은 역사와 민족 앞에 무릎꿇어 사죄하고, 자진사퇴해야 한다.

성현의 위패를 모신 성균관은 6백년 이상 동방예의지국을 건설했던 수선지지(首善之地: 나라의 으뜸가는 가치를 밝히는 곳)로서, 교화(敎化)와 교육(敎育)의 중심이었고, 민족정기와 선비정신의 요람이었다. 이에 우리 1천만 유림은 정의(正義)와 애족(愛族)의 충정(衷情)을 담아, 문창극의 망언을 엄중 규탄하고 그 사퇴를 요구하는 바이다.

2014년 6월 13일

성 균 관
1천만 유림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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