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장학회 이사 출신 송광용 교육수석 내정자 뉴라이트 옹호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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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장학회 이사 출신 송광용 교육수석 내정자 뉴라이트 옹호 전력
  • 김민철 기자
  • 승인 2014.06.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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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관 의심스러워 내정 철회해야”
▲ 2011. 5. 20. 서울교대에서 열린 한국현대사학회 창립기념 학술회의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은 신임 교육문화체육관광수석에 임명된 송광용 전 서울교대 총장의 이념편향적인 이력을 지적하며, 내정 철회를 요구했다.

송 내정자가 지난 2011년 5월 20일 자신이 총장으로 재직하던 서울교대에서 열린 한국현대사학회의 창립 기념 학술대회에 참석해 “늦었지만 경사스러운 일”이라고 축사한 사실을 거론한 박 의원은

“친일・독재미화 뉴라이트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편찬을 주도한 인사들이 주요임원을 맡은 한국현대사학회의 창립을 경사스럽다고 한 역사인식에 경악을 금치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이 날의 기념사진을 살펴보면 송 내정자는 교학사 교과서의 대표 집필자인 권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장과 건국절 주장 및 이승만 미화 논란을 일으킨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과 함께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현대사학회는 송 내정자가 축사를 한 창립 당시 초대 회장이 권희영 교학사 교과서 집필자였고, 현재 회장은 권 원장과 같이 집필에 참여한 이명희 공주대 교수며, 유영익 위원장은 고문을 맡은 바 있다.

권 원장과 이 교수가 집필한 교학사 고교 한국사 교과서는 일제의 수탈을 ‘수출’로 표현하고, ‘조선인 위안부는 전선의 변경으로 일본군 부대가 이동할 때마다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았다'고 표현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박 의원은 “청와대가 인선을 발표하면서 내정자에 대해 ‘교육정책과 행정의 전문가’라고 밝힌 만큼, 송 내정자가 향후 교육정책에 기치는 영향력은 클 수밖에 없다”며 “내정자가 뉴라이트 성향의 역사관을 가진 인물인지에 대한 면밀한 검증과 해명이 반드시 전제되어야만 한다”고 요구했다.

박 의원은 송 내정자가 박근혜 대통령이 오랫동안 이사장으로 재직한 정수장학회의 이사로 재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정수장학회 장학생 모임인 ‘상청회’회장 출신의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한 경질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음에도 이를 묵살하고 있는 박 대통령이 도리어 정수장학회 인맥을 청와대에 추가시켰다며

“왜곡된 역사관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대통령의 지근거리에 머물렀다는 이유만으로 교육수석이라는 중차대한 직위를 맡긴 것이 아닌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가 일제의 식민통치를 축복이었다는 식의 망발을 한 것으로 드러나 사퇴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교육수석까지 친일미화의 뉴라이트를 옹호한 부적격자를 임명한 것에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즉각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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