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식민사관을 가진 총리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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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식민사관을 가진 총리 후보자
  • 세종경제신문
  • 승인 2014.06.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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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교회 강연 내용으로 정국은 물론 전국이 떠들썩하다. 문제가 된 강연의 내용을 요약한다면, “일제의 식민 지배와 남북 분단은 게으른 DNA를 가진 우리 민족에게 시련을 주기위한 하나님의 뜻”이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일제의 식민사관을 가진 후보자라는 지적을 면할 수 없다. 또 올해 서울대 강의 때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것이 그의 강의를 들은 서울대생들에 의해 밝혀졌다고 12일 보도됐다.
문 후보자는 그동안 국민의 상식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생각 속에 살아온 사람같아 보인다.

이런 사람이 총리가 된다면 우리 정부는 앞으로 일본에 대해 어떠한 역사적 문제도 제기할 수 없을 것이다. 일본 사람들은 쾌재를 부르지 않겠는가. “일본의 식민지배가 하나님의 뜻”이라고 한 사람이 한국의 총리가 되었으니 이제는 역사왜곡이니 과거사에 대한 사과니 하는 이야기는 한국으로부터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또한 문 후보자는 일본이 가깝게 있어 우리의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 것처럼 말했으니 기가 막힌 노릇이다.

일본의 식민지배는 우리민족 최대의 치욕의 역사다. 일본의 식민지배가 아니었다면 우리 민족의 근면성에 비추어 볼 때 우리나라는 훨씬 빠르게 성장했을 것이다.

해방 이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속도가 식민지배 기간 동안의 경제 성장 속도 보다 훨씬 빠르다는 통계 등을 본다면 일본의 식민지배는 우리나라의 성장을 크게 저해했을 뿐이다.
일제는 식민지배 기간 동안 우리나라를 경제적으로 수탈했을 뿐만 아니라 무수한 애국지사와 무고한 동포를 고문 살해하고 우리 민족에 대해 갖은 악행을 저질러 왔다. 우리민족의 혼을 빼앗기 위해 창씨개명을 강요하고 우리의 청년들을 대동아 전쟁터로 내 몰았다. 위안부 문제도 그러한 비참한 상황 속에서 생겨난 것이다.
남북 분단의 근본 원인 또한 일본의 식민지배가 원인이었던 점을 생각한다면, 어떠한 이유에서건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은 한국사람으로서도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더 이상 논란을 벌일 이유도 없다. 문 후보자가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다면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 문 후보자 본인은 청문회 때 다 해명하겠다고 했다지만, 이같은 인물에 대해서는 국회 청문회를 여는 자체가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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