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제=이정현 기자] 우리나라 군의 첫 전용 통신위성 '아나시스 2호'가 20일(미국 현지시간) 발사에 성공했다. 군사 위성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전용 군사위성을 보유한 세계 10번째 국가가 됐다. 아나시스 2호는 발사 직후 32초만에 안테나 및 태양전지판 전개를 통해 전력공급 및 운용 가능여부 점검이 이뤄졌다. 앞으로 2주간 순차적인 궤도 변경을 거쳐 최종적으로 정지궤도(약 3만6000km 상공)에 안착하게 된다. 아나시스 2호는 이후 3개월간 기능점검 뒤 10월 쯤 우리 군에 최종적으로 인도되게 된다. 에어버스사가 '유로스타 E3000' 위성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우리 나라는 지금까지 민군 겸용 위성인 무궁화5호를 통신 위성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때문에 전파 교란(재밍) 공격에 노출돼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새로운 전장인 우주공간에서 감시정찰 조기경보위성 등 우주 국방력을 단계적으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세종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