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창】금성백조건설 대표,'쪼개기 정치 후원금'... "비자금 기부"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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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창】금성백조건설 대표,'쪼개기 정치 후원금'... "비자금 기부" 시인
  • 이은숙 기자
  • 승인 2020.05.1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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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제= 이은숙기자]회삿돈을 국회의원과 대전시장 후보 등의 후원회에 기부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진 금성백조건설 대표A씨(47)가 법정에서 '비자금 기부' 사실을 시인, 향후 재판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13일 대전지법 형사12부(이창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A씨는 "직원 급여 차액으로 조성한 자금으로 미래통합당 이은권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시장 후보(현 시장) 후원회 등에 기부금을 냈다"고 법정에서 진술했다.

회삿돈을 국회의원과 대전시장 후보 등의 후원회에 기부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진 금성백조건설 대표A씨(47)가 법정에서 '비자금 기부' 사실을 시인, 향후 재판결과가 주목된다.[사진=신수용 대기자]
회삿돈을 국회의원과 대전시장 후보 등의 후원회에 기부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진 금성백조건설 대표A씨(47)가 법정에서 '비자금 기부' 사실을 시인, 향후 재판결과가 주목된다.[사진=신수용 대기자]

 

A씨는 검사가 '쪼개기 방식으로 기부한 것이 맞느냐'는 심문에 "그렇다"라며. "다만 그 돈(비자금)도 법인 자금에 해당하는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검찰은 앞서 허위 등재한 직원 15명에게 임금을 지급한 것처럼 꾸며 비자금을 조성한 뒤 2018년 11∼12월 이 의원 후원회에 3000만원을 기부한 혐의로 A씨와 금성백조 이사 B씨(48)를 기소했다.

A씨는 함께 기소된 이 의원 보좌관 C씨(44)가 후원금을 먼저 요청했다고도 했다.

A씨는 "(C씨로부터) 선거 시즌이 아니면 후원금이 적다는 사실과 함께 의원 간 후원금 경쟁이 벌어진다는 말을 들었다"며 "대략적인 후원금 규모를 일러준 것도 C씨"라고 주장했다.

A씨는 그러면서 "(C씨로부터) 선거 시즌이 아니면 후원금이 적다는 사실과 함께 의원 간 후원금 경쟁이 벌어진다는 말을 들었다"며 "대략적인 후원금 규모를 일러준 것도 C씨"라고 진술했다.

이에대해 C씨 측은 금성백조건설 직원들 명의로 된 후원금이 법인 자금인지 알지 못했다고 대응했다.

C씨 변호인은 "(C씨가) 누군가에게 후원금 얘기를 꺼낼 때 앵무새처럼 개인 돈으로 기부해야 한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고 한다"며 "기부금이 회삿돈에서 나온 지 몰랐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A씨 등은 같은 수법으로 2018년 6·13 지방선거 즈음에 허 시장 후보 후원회에 2000만원을 기부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 경우는 가짜 직원 10명 이름이 동원됐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0일 오전 10시 40분에 속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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