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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박수현"임종석에 불출마권유...이를 수용한 임종석, 이젠 정치복귀하라" 촉구: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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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박수현"임종석에 불출마권유...이를 수용한 임종석, 이젠 정치복귀하라" 촉구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5일 페이스북에 "임종석 전 대통령실장, 민간영역 통일위해 할일 많다"-박수현" 지난해 부산에서 만나 밤샘 대화하며, 청와대출신 후보.86프레임위해 불출마 권유....임종석 숭ㅇ"- "임전실장 당시 총선불출마를 말한 것이지, 정계은퇴아니니 정치무대 돌아와라"주장.

신수용 대기자 | 기사입력 2020/05/05 [13:08]

【속보】박수현"임종석에 불출마권유...이를 수용한 임종석, 이젠 정치복귀하라" 촉구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 5일 페이스북에 "임종석 전 대통령실장, 민간영역 통일위해 할일 많다"-박수현" 지난해 부산에서 만나 밤샘 대화하며, 청와대출신 후보.86프레임위해 불출마 권유....임종석 숭ㅇ"- "임전실장 당시 총선불출마를 말한 것이지, 정계은퇴아니니 정치무대 돌아와라"주장.

신수용 대기자 | 입력 : 2020/05/05 [13:08]

[세종경제= 신수용 대기자]  4.15 총선에서 낙선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자신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총선 불출마를 권유했고 받아들였으나, 이제는 임 전 실장이 정치권에 복귀해야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종석의 피한방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피'는 '희생'을 상징한다"라며 "이글을 쓰는 어떤 정치적 이유도 없고 정치적 해석을 할만한 수준의 내용도 아니므로 여러 말들을 붙이는 것을 정중하게 사양한다"라며 이같이 게시했다.


그는 "다만, 총선이 정리되어가는 시점에서 크진 않지만 나름대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만한 사실을 소개하고, 개인적으로 임 전 실장을 칭찬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 후보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살장이 4.15 총선 일주일 전인 지난달 8일 충남 공주시 신관동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 후보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살장이 4.15 총선 일주일 전인 지난달 8일 충남 공주시 신관동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그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누구를 위해 무엇을 희생했다는 것일까"라고 반문했다.

박전 대변인은 "2019.11.17일, 임종석 전 실장은 전격적으로 '총선불출마'를 선언했다"라며 "(서울)종로 출마를 염두에 두는 징후들이 보였고, 종로에서 당선되면 여당의 차기 대권후보군에 진입할 것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에서 그의 불출마선언은 신선하기도 했고 정치권의 지각변동을 예상하기에 충분했다"고 해석했다.


박 전대변인은 "임 전 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 먹은 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고 썼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동시에 사실상의 ‘제도권 정치’ 은퇴를 선언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 전 실장은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며 '예나 지금이나 저의 가슴에는 항상 같은 꿈이 자리 잡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공동번영'이라고 썼다"고 소개했다.

박 전 대변인은 이에 대해 " (임 전실장)그는 '제겐 꿈이자 소명인 그 일을 이제는 민간 영역에서 펼쳐보려 한다. 서울과 평양을 잇는 많은 신뢰의 다리를 놓고 싶다'고 밝혔다"고 썼다.

이어 "평소에 '정치를 하는 이유가 한반도 평화문제를 푸는 것'이라고 말해온 임 전 실장이었기에 그의 말이 무겁게 와 닿았다"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변인은 "임 전실장은 그런데, 궁금한 점이 있었다"라며 "총선불출마는 알겠는데 '제도권 정치를 떠난다'는 말의 의미는 이해하기가 어려웠고 가끔 그를 만나면서도 아직 그 의미를 물어보지 못했다"고 궁금해 했다.

그는 "더구나, '그날 밤' 그(임 전 실장)와 나눈 대화를 온전히 기억하고 있던 나로서는 정계은퇴로 해석될 수도 있는 '제도권 정치를 떠난다'는 말이 참 의아하게 들렸다"고 적었다.

박 전 대변인은 "그날 밤은 2019.10.30일 이었다"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에 조문을 드리기 위해 임 전 실장과 함께 부산에 도착했다. '조용한 장례식'을 치르겠다는 유족의 뜻에 따라 조문을 하지 못한 우리는 다음 날 장례미사를 먼발치에서라도 지켜볼 요량으로 하루를 부산에서 묵기로 했다"고 기억했다.

그는 "그날 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주제들로 밤새도록 이어졌다"라며 "당연히 총선승리가 관건이라는데 이견이 있을 수가 없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임 전실장과) 이런저런 이야기 도중, 내가 불쑥 그에게 제안했다.'실장님! 총선불출마를 선언하면 어떻겠습니까?' 순간적으로 시간이 멈춘 정적이 흐르는 것 같았다"고 술회했다.   

그는 "기왕에 꺼낸 이야기니 합리적인 이유를 설명해야 했다. 내가 말한 것은 두가지 이유였다. 어찌보면 두가지는 한가지로 닿아 있었다"라며 "'실장님! 언론의 프레임이 586과 청와대 출신들에게 맞추어져 가고 있습니다. '586 용퇴'과 '청와대 참모 과다출마'가 포인트가 될텐데 실장님은 이 두가지 프레임의 맨 앞에 서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임전 실장에게 " 586과 청와대 참모들이 이 프레임에 갇히지 않도록 그 문을 열어줄 역할이 실장님께 책임처럼 주어져 있다고 봅니다. 지금 실장님을 내려놓는 것이 소명에 충실할뿐 아니라 실장님의 미래를 여는 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 후보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살장이 4.15 총선 일주일 전인 지난달 8일 충남 공주시 신관동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공주·부여·청양 후보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살장이 4.15 총선 일주일 전인 지난달 8일 충남 공주시 신관동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전 대변인은 "(자신의 불출마권유에)그는 충격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너무 쿨하게 들어주었다.
그리고 '형! 고맙습니다. 저도 고민하는게 있는데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습니다.'"라고 글을 썼다.

그는 "그로부터 2주일쯤 지난 후 (임 전실장)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놀라운 결단을 하고 있었다"라며 "그의 결단으로 586도 청와대 참모들도 비교적 자유롭게 그들의 길을 갈수 있었고, 21대 국회에 19명의 청와대 참모들이 국회의원 당선자로 이름을 올렸다."라고 평가했다.

박전 대변인은 "(임 전 실장)그가 페이스북에 총선불출마를 선언하던 그날,(임전 실장) 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라며 " (전화를 받았더니)'형! 저 잘했지요?'하며 웃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지금도 (임전 실장)그를 생각할때 '형! 저 잘했지요?'라는 말과 웃음소리가 가슴속에서 공명처럼 울림을 느낀다"라며 "임 전 실장의 공로를 주장하는게 결코 아니다.결승점에서도 반환점이 어디였는지 잊지 않기를 바랄뿐이다."고 적었다.

그런 뒤 "임 전 실장에게도 요청을 드린다.민간 영역에서의 통일운동은 정부 영역이 경색될때 이를 풀어낼 수 있는 소중한 통로이고 자산이다"라면서 "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그다운 비전이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정계복귀를 촉구한 게시글[사진=박 전 대변인 페이스북 켑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정계복귀를 촉구한 게시글[사진=박 전 대변인 페이스북 켑처]

박 전대변인은 "그러나 민간영역이라 하더라도 남북문제는 본질적으로 정치의 영역이다. 그러니 '제도권 정치를 떠난다'는 말은 우리가 그날밤 나눈 대화의 내용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총선불출마'라는 피 한방울의 헌혈이었으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임전 실장)그가 말한 '제도권 정치를 떠난다'는 것은 '총선불출마'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이 아니라도 정치의 영역은 넓다"고 임전실장의 정치복귀를 촉구했다.

[박 전 대변인 페이스북 글.전문]

피'는 '희생'을 상징한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누구를 위해 무엇을 희생했다는 것일까?


이글을 쓰는 어떤 정치적 이유도 없고 정치적 해석을 할만한 수준의 내용도 아니므로 여러 말들을 붙이는 것을 정중하게 사양한다.
다만, 총선이 정리되어가는 시점에서 크진 않지만 나름대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할만한 사실을 소개하고, 개인적으로 임 전 실장을 칭찬하고 싶기 때문이다.

2019.11.17일, 임종석 전 실장은 전격적으로 '총선불출마'를 선언했다.

종로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징후들이 보이고 있었고, 종로에서 당선된다면 여당의 차기 대권후보군에 진입할 것이 유력해 보이는 상황에서 그의 불출마선언은 신선하기도 했고 정치권의 지각변동을 예상하기에 충분했다.

임 전 실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처음 정치를 시작할 때 마음 먹은 대로 제도권 정치를 떠나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려 한다”고 썼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동시에 사실상의 ‘제도권 정치’ 은퇴를 선언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임 전 실장은 “앞으로의 시간은 다시 통일 운동에 매진하고 싶다”며 “예나 지금이나 저의 가슴에는 항상 같은 꿈이 자리 잡고 있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공동번영”이라고 썼다. 그는 “제겐 꿈이자 소명인 그 일을 이제는 민간 영역에서 펼쳐보려 한다. 서울과 평양을 잇는 많은 신뢰의 다리를 놓고 싶다”고 밝혔다.

평소에 '정치를 하는 이유가 한반도 평화문제를 푸는 것'이라고 말해온 임 전 실장이었기에 그의 말이 무겁게 와 닿았다.

그런데, 궁금한 점이 있었다.
총선불출마는 알겠는데 '제도권 정치를 떠난다'는 말의 의미는 이해하기가 어려웠고 가끔 그를 만나면서도 아직 그 의미를 물어보지 못했다.

더구나, '그날 밤' 그와 나눈 대화를 온전히 기억하고 있던 나로서는 정계은퇴로 해석될 수도 있는 '제도권 정치를 떠난다'는 말이 참 의아하게 들렸다.

'그날 밤'은 2019.10.30일 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상에 조문을 드리기 위해 임 전 실장과 함께 부산에 도착했다. '조용한 장례식'을 치르겠다는 유족의 뜻에 따라 조문을 하지 못한 우리는 다음 날 장례미사를 먼발치에서라도 지켜볼 요량으로 하루를 부산에서 묵기로 했다.

그날 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주제들로 밤새도록 이어졌다. 당연히 총선승리가 관건이라는데 이견이 있을 수가 없었다.

이런저런 이야기 도중, 내가 불쑥 그에게 제안했다. "실장님! 총선불출마를 선언하면 어떻겠습니까?"
순간적으로 시간이 멈춘 정적이 흐르는 것 같았다. 

기왕에 꺼낸 이야기니 합리적인 이유를 설명해야 했다. 내가 말한 것은 두가지 이유였다. 어찌보면 두가지는 한가지로 닿아 있었다.

"실장님! 언론의 프레임이 586과 청와대 출신들에게 맞추어져 가고 있습니다. '586 용퇴'과 '청와대 참모 과다출마'가 포인트가 될텐데 실장님은 이 두가지 프레임의 맨 앞에 서 있습니다. 586과 청와대 참모들이 이 프레임에 갇히지 않도록 그 문을 열어줄 역할이 실장님께 책임처럼 주어져 있다고 봅니다. 지금 실장님을 내려놓는 것이 소명에 충실할뿐 아니라 실장님의 미래를 여는 길입니다."

그는 충격적일 수 있는 이야기를 너무 쿨하게 들어주었다.
그리고 "형! 고맙습니다. 저도 고민하는게 있는데 더 진지하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로부터 2주일쯤 지난 후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놀라운 결단을 하고 있었다.
그의 결단으로 586도 청와대 참모들도 비교적 자유롭게 그들의 길을 갈수 있었고, 21대 국회에 19명의 청와대 참모들이 국회의원 당선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가 페이스북에 총선불출마를 선언하던 그날 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형! 저 잘했지요?"하며 웃는다.

나는 지금도 그를 생각할때 "형! 저 잘했지요?"라는 말과 웃음소리가 가슴속에서 공명처럼 울림을 느낀다.

임 전 실장의 공로를 주장하는게 결코 아니다. 
결승점에서도 반환점이 어디였는지 잊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임 전 실장에게도 요청을 드린다.

민간 영역에서의 통일운동은 정부 영역이 경색될때 이를 풀어낼 수 있는 소중한 통로이고 자산이다.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그다운 비전이다. 그러나 민간영역이라 하더라도 남북문제는 본질적으로 정치의 영역이다.

그러니 '제도권 정치를 떠난다'는 말은 우리가 그날밤 나눈 대화의 내용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총선불출마'라는 피 한방울의 헌혈이었으면 충분하다. 
나는 그가 말한 '제도권 정치를 떠난다'는 것은 '총선불출마'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국회의원이 아니라도 정치의 영역은 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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