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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후보자 11억 환원의 문제점: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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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후보자 11억 환원의 문제점

세종경제신문 | 기사입력 2014/05/27 [23:47]

안대희 후보자 11억 환원의 문제점

세종경제신문 | 입력 : 2014/05/27 [23:47]

안대희 후보자가 5개월간의 변호사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입 16억원 가운데 11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야권은 물론 시중의 여론이 매우 비판적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김한길 공동 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전날  국회에 제출한 국무촐리 임명동의 요청 사유서를 보면, 새 총리는 비정상적인 관행과 민관 유착 등 공직사회 적폐를 척결한 의무가 있다"고 했다면서, "전관예우로 횡재한 사람이 어떻게 공직사회를 다잡고 관료 카르텔을 척결할 수 있겠냐"고 안 후보자를 비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도 "느닷없이 11억원을 내놓겠다는 안대희 후보자의  사회환원은 뜬금없고 기분 나쁘다는게 국민들 반응"이라며, "전관예우로 번 돈을 환원하면서 총리 자리를 얻어 보겠다는 신종 매관매직 아니냐는 것이 국민들의 질문"이라고 했다.
야당의 주장이어서가 아니라, 국무총리가 되려는 사람이 느닷없이 자신이 번돈이 문제가 되자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것을 좋게 볼 국민은 없다.
그 돈도 불과 5개월 만에 번 돈이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더 큰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 내놓겠다는 11억이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리 없다.
총리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정부의 최고 수장이다. 안 후보가 총리라는 중책을 맡을 생각이 있었다면 스스로 절제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러한 처신을 하지 못함으로써 오늘날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필요에 따라 모든 이로운 것들을 다 취하는, 별로 본이 되지 못하는' 인상을 주고 있는 것이다.
판단은 스스로 하겠지만, 안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란 거센 파도가 나라에 몰아친 이 싯점에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스스로 절제할 줄 아는 청렴한 공직자 상이라는 점을 생각하여야 할 것이다.
11억원 환원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다시 돈 버는 길로 나서는 것이 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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