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8석 중 민주 6곳·통합 4곳 "우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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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8석 중 민주 6곳·통합 4곳 "우세" 주장
  • 충청일보특별취재팀
  • 승인 2020.04.1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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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강 구도에 민생·정의당 등 군소정당 도전 형국
與, 청주권 강세 전망… 통합당은 비청주권 자신

[충청일보 특별취재팀. 본사 제휴사] 4·15 총선 막바지 충북지역은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양강 구도에 민생당, 정의당 등 군소정당이 도전하는 형국으로 흘러가고 있다.

1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충북 선거구 8곳 중 6곳 우세, 2곳은 경합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통합당은 청주 4곳은 경합, 나머지 4곳은 우세 지역으로 분류했다.

각각 3명과 1명의 후보를 낸 민생당과 정의당은 지지세를 넓히고 있으나 양대 정당 후보들의 독주를 넘어서기는 역부족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청주 상당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가 12일 상당산성 인근에서 프리랜서 방송인 이병철씨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왼쪽).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윤갑근 후보도 이날 금천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다.[사진=충청일보 제공. 각 후보사무소]
청주 상당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후보가 12일 상당산성 인근에서 프리랜서 방송인 이병철씨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왼쪽).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윤갑근 후보도 이날 금천광장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고 있다.[사진=충청일보 제공. 각 후보사무소]

 

민주당이 주장하는 '우세' 선거구는 청주 4곳과 나머지 2곳이다.

청주권 외에 경합 선거구는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과 충주 또는 증평·진천·괴산(중부3군) 중 1곳으로 예상된다.

통합당은 청주권 4곳은 경합, 청주 외 4곳은 우세로 보고 있다.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구는 2강 1중 2약을 형성하고 있다.

민주당 정정순 후보와 통합당 윤갑근 후보가 앞서가며 정의당 김종대 후보가 맹추격하고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무주공산'인 데다 유권자의 연령층도 다양해져 불꽃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청주고 선후배 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정 후보는 49회, 윤 후보는 55회, 김 후보(정의당)는 57회다.

청주 서원구도 '정치 신인' 민주당 이장섭 후보와 총선에만 7번 도전하는 통합당 최현호 후보의 양강 구도다.

한때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오제세 의원의 행보가 최대 변수로 등장했다.

최종적으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 후보에게 유리한 작용을 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최 후보는 20대 총선에서 42.21%의 높은 득표율을 올렸던 전적이 있어 승부를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다.

이 같은 구도 속에 '젊은 피'를 앞세운 민생당 이창록 후보가 얼마나 선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청주 흥덕구는 민주당 도종환 후보와 통합당 정우택 후보의 현역 의원 간 '빅매치'가 성사된  지역이다.

초반 분위기는 도 후보가 한 발 앞서 갔다. 그는 맞춤형 공약으로 승기를 굳힌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하지만 정 후보의 저력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충북지사를 지낸 경륜을 바탕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최근 통합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양희 후보가 사퇴 후 선대위원장으로 합류, 정 후보에게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청주 청원구는 4선의 민주당 변재일 후보와 통합당 김수민 후보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변 후보는 같은 지역구에서 다섯 번 연속 당선, 김 후보는 도내 최초의 여성 지역구 의원 탄생이란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이들은 지난해 초부터 1년 넘게 오창 후기리 소각장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각자의 방식으로 나서며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충주 선거구의 통합당 이종배 후보는 3선 고지를 향해, 정치신인 민주당 김경욱 후보는 첫 당선을 향해 각각 분주히 노를 젓고 있다.

김 후보는 부족한 인지도 때문에 초반 열세였으나 공천 과정에서 분열한 당 조직을 추스르며 이 후보에게 위협적인 상대로 부상했다.

특히 선거전 중반에 터진 이 후보의 충주시 재산 무단반출 논란은 김 후보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충주시장과 재선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다진 지지기반이 탄탄하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61%의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제천·단양 선거구의 민주당 이후삼 후보와 통합당 엄태영 후보는 2018년 권석창 전 의원의 중도하차로 치러진 재선거에 이어 두 번째로 대결이다.

7회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졌던 당시 재선거에서 이 후보와 엄 후보는 각각 47.7%와 44.9%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총선 역시 민주당의 우세를 점치는 관측이 많다.

그러나 설욕을 위해 와신상담해 온 엄 후보는 재선 제천시장 등 인지도 측면에서는 현직인 이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

동남4군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위인 민주당 곽상언 후보와 친박계 통합당 박덕흠 후보 간 대결이다.

3선에 도전하는 박 후보는 그동안 쌓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지지층 결집에 힘을 쏟고 있다.

민주당은 노 전 대통령이 만든 세종시를 통해 옥천군도 일정 부분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곽 후보의 고향인 영동을 중심으로 옥천 등 나머지 지역에서도 지지층을 결집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중부3군은 현역인 경대수 후보가 진천·증평에 연고를 둔 정치신인 민주당 임호선 후보를 상대한다.

괴산 출신 경 후보는 중부3군에 직접 연고는 없지만, 현역 프리미엄과 상대적인 인지도를 강점으로 수성에 나섰다.

임 후보는 지연(진천)과 학연(증평)이 있는 두 지역에서 지지층의 적극 투표를, 음성에서는 인지도를 얼마나 높이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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