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논산시 마스크 자체 판매 첫날 주민들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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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논산시 마스크 자체 판매 첫날 주민들 ‘북새통’
  • 권오헌 기자
  • 승인 2020.02.28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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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 안전 지키는 마스크 ‘확보’, 발 빠른 대처능력 빛나.
-. 관내 소재 한국노텍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뜻 모아...마스크 수량 확보 성공.
-. 27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에 판매.
충남 논산시가 마스크를 미처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긴급 판매하기 시작한 27일 오전 읍면동사무소마다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 권오헌 기자
충남 논산시가 마스크를 미처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긴급 판매하기 시작한 27일 오전 읍면동사무소마다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 권오헌 기자

[세종경제=권오헌 기자]“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말라고 해놓고 이게 무슨 짓입니까”vs “이렇게 많은 분이 한꺼번에 모일 줄 미처 몰랐습니다.”

감염취약계층에 마스크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일명 '코로나3법'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과 '검역법 일부개정법률안',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방역과 관련한 코로나3법을 가결했다.

충남 논산시가 마스크를 미처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긴급 판매하기 시작한 27일 오전 읍면동사무소마다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충남 논산시가 마스크를 미처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긴급 판매하기 시작한 27일 오전 읍면동사무소마다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 권오헌 기자
충남 논산시가 마스크를 미처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긴급 판매하기 시작한 27일 오전 읍면동사무소마다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 권오헌 기자

취암동사무소는 수백 명이 몰려들어 S자 형태의 긴 줄이 형성됐고, 주변 도로는 한 개 차선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찾아온 시민들의 차량으로 가득 차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시는 언론 등을 통해 전혀 알리지 않고 마스크 보급을 시작했지만, 갑자기 많은 시민이 몰려들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긴 줄에도 마스크 배포가 더뎌지고, 수백 명이 밀집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자 시민들은 “코로나19에 취약하게 사람들을 이렇게 모이게 해서야 되겠냐? 통·반·이장을 통해 마스크를 판매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지 않으냐.”는 지적도 나왔다.

논산시 황명선 시장은 한국노텍(대표 권광일)을 찾아 생산원가 등을 고려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판매·제공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처 확보에 성공했으며,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이어지며, 시민들이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해 관내 소재 기업인 한국노텍과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충남 논산시가 마스크를 미처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긴급 판매하기 시작한 27일 오전 읍면동사무소마다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 권오헌 기자
충남 논산시가 마스크를 미처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긴급 판매하기 시작한 27일 오전 읍면동사무소마다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 권오헌 기자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기초지방정부가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위해 나선 첫 사례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논산시가 발 빠르게 대처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시는 우선 3만장의 마스크를 확보해 27일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시민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하기도 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온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향후 마스크를 추가 확보해 사회복지시설, 취약계층 등에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스크를 구매한 한 시민은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기 위해 지자체가 나서서 판매하는 것 자체는 좋은 시도라며, 하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 마스크를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면 시민들이 많이 올 것을 예상하고 미리 준비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현재 지자체별로 마스크 무상 지급이 시행 중인 만큼 법안이 시행되면 보다 체계적으로 마스크를 지급할 수 있게 된다.

충남 논산시가 마스크를 미처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긴급 판매하기 시작한 27일 오전 읍면동사무소마다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 권오헌 기자
충남 논산시가 마스크를 미처 구매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긴급 판매하기 시작한 27일 오전 읍면동사무소마다 극심한 혼잡이 빚어졌다. / 권오헌 기자

감염병 재난위기 경보 단계가 '주의' 이상이고, 마스크 착용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유치원생, 초등학생, 65세 이상 노인 등 감염취약계층에 마스크를 지급하게 된다.

현재도 국민 생활의 안정을 위한 수출 제한을 취할 수는 있으나 개정안을 통해 감염병 예방을 위한 근거 규정도 마련했다. 여기에 비정기적으로 실시되던 감염병 실태조사를 실시주기에 따라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이날 판매한 마스크는 구입가와 같은 장당 800원으로, 가구당 1세트(5개)에 4000원씩 판매했으며, 취암동 행정복지센터를 비롯해 논산지역 대부분의 읍·면·동에서는 주민들의 행렬이 이어지면서 대부분 품절 된 것으로 파악됐다.

※. 다음은 코로나19 마스크 긴급 판매 현황이다.

▶취암동(8000개), 부창동(4000개), 강경읍(2000개), 연무읍(4000개), 성동, 광석, 노성, 상월, 부적, 벌곡, 가야곡, 은진, 채운면(1000개), 연산, 양촌면(1500개)등 총 3만장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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