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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셈법복잡...원혜영(민주), 김형오(한국)의 충청등 공천심사, 간섭없을 까: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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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셈법복잡...원혜영(민주), 김형오(한국)의 충청등 공천심사, 간섭없을 까

-민주당, 원혜영위원장 통해 각계 좋은 인재 영입해 과반의석확보에 주력양상....하위 20%교체.-여권, 청와대, 친노계, 친문계, 친 동교통계, 노동, 사회단체출신에다 이해찬계, 이낙연계까지 복잡.-한국당, 동아일보기자출신인 김형오국회의장과 불출마 김세연의원등 "황교안 간섭말라"주문... 50%교체-황교안체제구축,유승민통합. 친박.비박계에다 이완구.이인제등의 공천등 놓고 '옥쇄파동'차단 주력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1/24 [12:27]

【단독】셈법복잡...원혜영(민주), 김형오(한국)의 충청등 공천심사, 간섭없을 까

-민주당, 원혜영위원장 통해 각계 좋은 인재 영입해 과반의석확보에 주력양상....하위 20%교체.-여권, 청와대, 친노계, 친문계, 친 동교통계, 노동, 사회단체출신에다 이해찬계, 이낙연계까지 복잡.-한국당, 동아일보기자출신인 김형오국회의장과 불출마 김세연의원등 "황교안 간섭말라"주문... 50%교체-황교안체제구축,유승민통합. 친박.비박계에다 이완구.이인제등의 공천등 놓고 '옥쇄파동'차단 주력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 입력 : 2020/01/24 [12:27]

[세종경제=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양당, 즉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오는 4월15일 치르는 제 21대 총선을 앞두고 후보를 고르는 공천위원회를 가동했다.

민주당은 5선이면서 이번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의원을, 한국당은 김형오 전국회의장에게 공천위원장자리를 맡겨 전권을 행사하기로했다.

그러나 공천심사의 뚜껑을 열기 전부터, 각 공천위의 활동에 당지도부의 간섭 또는 입김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원혜영의원(사진 왼쪽)과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김형오 전국회의장[사진= 세종경제db]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원혜영의원(사진 왼쪽)과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김형오 전국회의장[사진= 세종경제db]

 ◆…여야 각당중에 공천심사를 본격화한 것은 집권여당인 민주당이다. 이해찬 대표가 과반수의석확보를 공언하면서 지난해 연말부터 일찌감치 당 공천관리위원회 체제를 갖췄다.

언급했듯이 위원장은 풀무원 식품회장인 5선의 원혜영의원. 원 위원장은 지난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당내경선 문희상, 박병석, 이석현의원 등과 출마할 만큼 여권내 역할이 큰 인물이다.

최근 여의도 정가에서 나돈 당내 하위 20%의원 명단 루머 등으로 당지도부가 곤혹을 치르자  원 위원장은 지난 21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를 열어  오는 28일 하위 20% 의원들에게 결과를 개별 통보하기로 하며 진화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말 현역 의원들에 대해서 의정활동 평가, 다면평가 등을 완료한 결과를 놓고 이가운데 총점이 하위 20%에 속하는 의원들을 추려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당안팎에서는 윤호중 사무총장이 최근 비공식적으로 통보를 시작한 게 아니냐는 얘기도 나돌았을 때다.

여기에는 여권 중진과 충청권 의원 3~4명도 '지라시'나, 출처불명의 루머가 확인없이 쏟아져 당내 분위기가 혼란스러웠을 때다. 

이해찬대표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3일 오후 용산역에서 설 귀향객들에게 인사[사진=민주당 제공]
이해찬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23일 오후 용산역에서 설 귀향객들에게 인사[사진=민주당 제공]

민주당 하위 20%에 해당하는 의원의 숫자는 22명이다.

경선 20% 감산뿐 아니라, 명단이 공개될 경우 개인적인 망신은 둘째치고 해당 의원들은 이번 총선에서 치명상을 입는다.

이해찬 대표역시 이같은 점을 감안, 전날(20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20% 포함된 의원명단의 일단 비공개를 원칙으로 정했다.​

앞서 이 대표와 당최고위원회는 현역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세종을 비롯 문희상 국회의장 지역구인 의정부시 갑등 13개 지역구와, 사고지역구 2곳등 모두 전략공천지역으로 확정했다.

이는 전략공천위원회(위원장 도종환)의 절차를 거쳤으나, 이는 이해찬 대표의 구상이 맞아 떨어진다.

 문제는 후보 공천을 놓고 이해찬 대표와 청와대와 원혜영 위원장간의 원만한 힘의 균형이 이뤄져 타협이 없으면 적잖은 후유증이 우려된다.

청와대 참모진 70여명에 대한 전략공천과 경선, 친노(노무현)계의원, 친문(문재인)계의원, 친 동교동계의원에다 노동.사회단체출신 후보간의 복잡한 셈법이 가로 놓혀있다.

여기다가, 당의 무게추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쏠리면서 이를 어떻게 균형을 잡을 지가 과제다.

벌써부터 여권내 차기 대선을 겨냥한 플랜이 작동되는 것을 감안할 때 이낙연 전총리를 선호하는 인사들이 다수 공천될 지, 아니면 이해찬계나 진문재인 계의 인사가 공천될지 당내분의 복병이 도사리고 있다.

민주당내 고위관계자는 24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숨은 복병은 행복한 고민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파열음을 생겨 새로운 변수가 될지는 설 연휴이후 본격화할 원혜영의 공천심사위가 이 대표나, 청와대 등 외부간섭없이 공정하게 공천심사를 하느냐에 달렸다"며 우려의 시각을 부인하지 않았다.

​◆…한국당도 민주당과 별반 차이가 없다. 단지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황교안 대표의 면전에서 공천에 손을 떼라고 주문할 정도로 공정성.투명성을 강조하고 있다.

왜냐면 지난 2016년 4월13일 치른 제20대 총선당시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의 추락이 곧 공천잡음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그때  친박근혜계인 이한구 전 공천심사위원장과 당시 비박근혜계인 김무성 당대표간의 '옥쇄파동'으로 내분이 진화되지 않은 채 선거를 치러 실패했고, 

이어 친박.비박계의 대립으로 정권 붕괴로 이어진 악몽이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도 이를 치유되지 않은 상태로 한국당이 유지됐으나, 정치경험이 일천한 황 대표 리더십마저 흔들리는 상황이다.

황교안 대표등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23일 오후 서울역에서 설 귀향객들에게 인사[사진=한국당 제공]
황교안 대표 등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23일 오후 서울역에서 설 귀향객들에게 인사[사진=한국당 제공]

이에따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여권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크게 밀리는 황대표가, 이번 총선을 계기로 굳건한 황교안 체제구축으로 이어가는 기회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황 대표는 공개적으로 50%물갈이를 천명한 터라 자칫 김형오 공천관리위원

​장과의 이견이 표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충청권만하더라도, 바른정당으로 옮겼다가 복당한 의원을 비롯 친박계인사, 친홍준표계 의원들이 교체카드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데다 , 충북 청주 흥덕의 정우택의원지역은 친황교안계에다 성균관대. 검사후배인 윤갑근 전 고검장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 또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 이인제 당 상임고문같은 거물급 충청권 인사, 유승민의원이 이끄는 새로운 보수당과의 당대당 통합시 지역구 공천문제와 비례대표의원들의 지역구 출마 등 해결해야할 과제가 적지않다.

앞서 지난 23일 김형오 공천관리 위원장은 국회에서 첫 회의를 갖고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공천관리위원들은 "외부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 "황교안 대표와 당이 완전히 손을 떼 달라"며 독립적이고 중립적인 공천심사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천관리위원들은)오늘의 처참한 현실을 어떤 식으로 타개해 나가야 옳을지, 왜 미래를 잃어가고 있는지에 대해 나름대로 뼈아픈 고민과 생각을 가진 분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잡음과 외부의 압력에도 절대 굴하지 않고 공정하고 엄정하게 양심을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불출마 선언을 한  김세연 의원역시  "불과 27일 전 수명이 다해 해체돼야 한다고 했던 한국당의 공관위원 직무를 맡는 게 적절한지 많은 고심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오직 애국심과 양심, 딱 두 가지만 가지고 직무에 임하겠다"고도 했다.   

이같은 공관위원들의 입장표명이나 결기는 원론적이지만, 자칫 당내 입지가 공고하지 못한 황 대표나 친박그룹, 비박그룹간의 크고 작은 충돌이 표출될 요인은 적지않다.

한국당 고위관계자도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기자출신인 김형오 위원장의 나름대로 정치철학과 비전이 자칫 50%를 물갈이를 원하는 황대표나, 친박, 비박간에 원만한 이해와 존중이 없으면 쉽지않은 공천심사가 될 수도 있다"라며 "여기에다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당내외 인사들의 지분싸움까지 가세한다면 불협화음을 불보듯 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천심사는 김 위원장이 이끄는 공관위원회에 맡기고 일체 당지도부 간섭헤서는 국민에게 감동을 주지 못할 뿐더러 선거에도 악재가 될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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