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실손 보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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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맞는 실손 보험 있나요?
  • 이경란 / 칼럼니스트, 국제공인재무설계사
  • 승인 2020.01.2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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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란 / 칼럼니스트, 국제공인재무설계사
이경란 / 칼럼니스트, 국제공인재무설계사

한 고객에게서 전화가 왔다.

집사람 실손 보험료가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이렇게 오르면 어떻게 보험을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하는 것이다.

보험료가 오른 이유를 설명했지만 납득이 전혀 안 되는 눈치다,

보험업계가 달라진 정부 기준에 따라 실손 보험료를 9.8-9.9% 정도 인상을 확정했다. 따라서 가입자 입장에선 그에 따른 보험가입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

 

현재 3,800만 명 정도가 가입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실손 보험은 판매시기에 따라 구()실손, 표준화실손, ()실손 등 크게 세 종류로 나눈다.

 

200910월 이전에 팔린 상품은 구()실손 으로서 보험사가 자체적으로 상품을 만들어 보장 범위가 천차만별이다. 자기부담금(진료비중 가입자가 직접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아예 없는 상품도 있다.

()실손의 경우 현재 조정을 마친 표준화실손과 비슷하게 9.8-9.9%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00910월부터 20174월 이전까지 판매 된 표준화 실손은 회사마다 제각각이던 실손 약관을 하나로 통일한 것으로 자기부담금은 10%수준으로 금융당국이 유형화한 분류에 따라 상해, 질병의 보장범위에 따라 보험금을 돌려 받는다. 보험료는 대부분 3년에서 5년마다 갱신된다. 구실손과 표준화 실손은 상대적으로 보험료가 비싼 대신 보장 혜택은 좋은 편이다.

 

20174월 이후 판매된 신()실손은 보험료가 인하되어 과잉진료가 예상되는 급여항목 (비급여 MRA , MRI , 도수치료, 비급여 주사 등)을 특약으로 분리하고 자기부담금 비율을 30%로 높인 대신 보험료는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30세여성이 신실손을 가입할 경우 10,271원에서 9.205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0.4%인하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올해 구()실손과 표준화실손 보험료는 10%가까이 오르지만

()실손 보험료는 비슷한 폭으로 떨어진다.

상대적으로 과잉진료가 덜한 신실손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이다.

올해 표준화실손 보험료가 오르고 신실손 보험료가 내리면 보험료 부담 차이는 계속 더 커지게 된다.

그렇다면 기존 가입자는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까?

보장이 높은 구()실손의 경우 병원 이용이 많을수록 혜택이 늘어난다. 도수치료 몇 번만 받아도 신실손보험 1년치 보험료 차액이 날 수가 있다. 특히 자기 부담금이 거의 없는 상품에 가입해 있다면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 매년 갱신하는 신()실손 보험과 다르게 갱신기간도 3-5년으로 긴 편이라 보험료 인상 부담도 적기 때문이다.

신실손 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자신이 건강하고 병원에 자주 갈일이 없다고 생각 된다면 갈아타는 게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어떤 실손 보험이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보험료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선택이 어려울 때는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상품을 가입 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좋은 실손 보험 선택하여 보험료도 아끼고 보험금도 제대로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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