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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세균 총리, 첫 집무가 행정중심 세종아닌 서울광화문청사였다: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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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세균 총리, 첫 집무가 행정중심 세종아닌 서울광화문청사였다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1/15 [09:38]

【단독】정세균 총리, 첫 집무가 행정중심 세종아닌 서울광화문청사였다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 입력 : 2020/01/15 [09:38]

[세종경제= 신수용 대기자 권오주 기자] 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회생의 전도사로 기대를 모은 정세균 국무총리의 첫 집무는 세종이 아닌 서울이었다.

정 총리의 총리직 취임도  정부세종청사가 아닌 정부서울 청사에서 가졌고, 첫 집무인 국무회의도 세종이 아닌 서울 광화문의 정부청사에서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국립서울현충원 방문등 빽빽한 일정때문이기 어쩔수 없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행정중심도시인 세종의 정부청사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인데,서울에서 업무를 시작한 것은 의아하다"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정세균 제 46대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세균 제 46대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 총리는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국무총리 임명장을 받고 환담한 뒤 열린 취임식과 취임선서도 무려 15개 부처가 있는 세종청사가 아닌 서울 광화문청사 별관에서 가졌다.

정 총리가 주 집무장소인 정부세종청사에 내려오는 것은 오는 16일. 세종청사에서 공무원들과 인사한뒤 기자실에 들러 국무총리실 출입기자들과 만날 일정만 잡아놓고 있다. 

취임식에는 세종에 있던 장관등 일부 주요 공직자들이 상경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취임식에서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우리 앞에 놓인 역사적 책무가 무겁고 어렵지만, 저와 공직자 여러분이 마음과 지혜를 모으면 거뜬히 완수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며“그런 자부심과 각오로 함께 몇 가지 다짐하자”고 했다. 

이어 “노 젓지 않는 배는 뒤처지기 마련”이라며 그는 “내가 먼저 혁신하자”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정부청사에서 가진 취임식후 각부 장관등 국무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광화문정부청사에서 가진 취임식후 각부 장관등 국무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뉴스1]

그는 “끊임없이 공부하며 전문성을 키우고, 부처 간 벽을 허무는 협업의 역량을 갖추라”고도 구체적으로 주문했다.

그러면서“내가 먼저 소통하자”라며,“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치의 해법은 현장에 있다. 공직사회의 울타리를 넘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소통행정을 잘 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정 총리는 “내가 먼저 적극행정을 하자”며, “일하다 접시를 깨는 일은 인정할 수 있어도, 일하지 않아 접시에 먼지가 끼는 것은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차라리 일하다 접시를 깨 달라’는 취지의 말엔 보수성이 강한 공직사회에 대한 불신이 반영돼있다는 해석도 있다.

그는 산업부 장관을 마치고 ‘나의 접시에는 먼지가 끼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책을 냈었다.

그리고 이튿날인 15일 국립서울 현충원을 참배한 뒤  서울 광화문 청사에서 갖고 현안을 논의한뒤 여러건의 현안을 통과 시켰다.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취임하자마자 첫 국무회의도 정부서울 청사에서 주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국무총리 임명장 수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국무총리 임명장 수여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

미국을 방문중인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제외하고 정부세종청사와 과천정부청사의 장관등 국무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 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에서 취임 소회 등을 밝혔다.

이어 회의에서 법률공포안 5건, 대통령령안 3건, 일반안건 한 건을 심의ㆍ의결했다.

그중에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업 분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 등이 논의됐다.

 

정총리는 오후에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지도부를 예방한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ㆍ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ㆍ심상정 정의당 대표ㆍ하태경 새로운보수당 대표ㆍ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ㆍ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권한대행 등을 만날 계획이다. 다만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미 다른 일정이 있어 이날 정 총리와 만나지 않는다.

한국당은 지난 2017년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국회 예방도 거부했었다.

 

이처럼 정 총리가 취임부터 서울광화문의 정부 청사에서 시작해, 첫 국무회의도 서울광화문 청사에서 갖는데 대해 세종청사의 공무원들은 15일  "할말이 없다"면서도 "국회가 열리는 것도 아닌데, 세종청사에서 취임식과 첫 국무회의를 가졌어야하는게 아니냐"고 했다. 

 또다른 세종 청사 공무원도 "빽빽한 일정때문에 그럴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정총리는 세종청사에 남다른 애정을 갖는 것으로 알았지만 첫 집무부터 서울에서 시작한 것은 안타깝다. 세종과 서울은 단숨에 갈수 있는 곳인데"라며 아쉬워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1월 국무회의에서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국무위원(장관, 차관)들은 세종에서 특별한 일이 아니면 체류하라는 취지의 당부와 함께 국무총리실에서는 고위공직자의 낭비성 상경을 자제해야한다는 공문도 하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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