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l 즐겨찾기 l RSS l 편집 2024.03.2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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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고옥주
하얀 수피에
참을 수 없을 때마다
마음의 눈금을 그어가며
숨을 토한 흔적을 남기다
인간보다 오래 남을 이야기를
수천 년 지켜내고
누군가의 몸을 덥히려 타오를 때
삼켜온 긴긴 이야기를
한없이 자작자작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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