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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영세 세종시의원,"세종에 여성플라자 짓자"...공실과잉보고도  또 짓자고?: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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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영세 세종시의원,"세종에 여성플라자 짓자"...공실과잉보고도  또 짓자고?

-세종공실률 40%대 추산되는데 세종에 여성전용플라자 짓자는 발언에 남는 공실이용못하나.- 상가소유주들 "세종복컴등 상가공실대책마련 차원에 건립중단및 유보를"

권오주 기자 | 기사입력 2019/10/22 [14:15]

【단독】이영세 세종시의원,"세종에 여성플라자 짓자"...공실과잉보고도  또 짓자고?

-세종공실률 40%대 추산되는데 세종에 여성전용플라자 짓자는 발언에 남는 공실이용못하나.- 상가소유주들 "세종복컴등 상가공실대책마련 차원에 건립중단및 유보를"

권오주 기자 | 입력 : 2019/10/22 [14:15]

[세종경제=권오주 기자]세종지역 관련 관청들이 나서 전국 최고의 상가건물 공실과잉해소책을 제시한 가운데 세종시 한 의원이 세종에 여성플라자를 건립하자고 제안, 비난이 일고 있다.

더욱이 세종지역 건물 상가주들은 남아도는 공실률이 40%대(추산치)로, 상가해소를 위해 세종시가 추진중인 2만명이상되는 읍면동지역을 대상으로한  복컴(복합커뮤니티 센터)건립마저도 중당하거나, 유보하자는 의견까지 나오는 마당에 세종시의원이 남아도는 건물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데도  세종여성플라자 건립을 주장하자 '누구를 위한 시의원이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영세의원의 여성플라자 건립촉구발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여성위원장이자 세종시의회 부의장인 이영세 의원(비례대표)이 지난 15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 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세종특별자치시 여성플라자 건립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여성위원장이자 세종시의회 부의장인 이영세 의원(비례대표)는 지난 15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 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세종특별자치시 여성플라자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세종시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여성위원장이자 세종시의회 부의장인 이영세 의원(비례대표)이 지난 15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 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세종특별자치시 여성플라자 건립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이 의원은 "아직도 여성은 사회적 약자"라면서 "여성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부분에서 남성과 형평성 있는 힘과 권력을 갖지 못하고,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기 어려운 사회구조 속에 살고 있다. 이 차별적인 사회적 구조를 우리는 남녀차이라고 하지 않고, 젠더"라고 했다.

이 의원의 '여성은 약자'라는 표현역시 '여성이 왜 약자냐'는 사회적 논란이 있는 상태에서 그는 세종여성 플라자 건립의 필요성을 제안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이 의원은 "가정에서는 아들딸 구별하지 않고,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였고, 딸들은 성실하게 공부하고 전공을 익혔어도, 취업, 육아, 가사, 경력 등의 어려움으로 주저앉고 만다"라며 "이런 여성들이 전국에서 세종시에 가장 많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6월13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여성취업박람회에서 경력단절 여성들의 넘쳐나는 일자리 욕구를 확인했다"라며 "아시다시피 무한경쟁의 시대다. 지속가능한 지역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더 발굴하고 개발해야 할 인적 자원은 누구냐? 바로 여성이다. 여성인력에 주목하고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배경으로 세종시는 (지난)2016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었다. 지정은 완성되었다는 뜻이 아니다"라면서 "지정은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는 체계를 만들었다는 의미이고 향후 과제들을 제시한 것이다. ‘세종여성플라자 건립’은 여성친화도시 조성과제 57개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여성위원장이자 세종시의회 부의장인 이영세 의원(비례대표)는 지난 15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 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세종특별자치시 여성플라자 건립을 촉구했다.[사진=세종시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여성위원장이자 세종시의회 부의장인 이영세 의원(비례대표)는 지난 15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 5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세종특별자치시 여성플라자 건립을 촉구했다.[사진=세종시의회 제공]

이 의원은 "세종시 여성들의 타운홀 미팅에서도 여성정책과 사업, 활동, 내트워크를 담당하는 컨트롤 타워로서 여성플라자 설립요구가 매우높게 나왔다"고  부연했다.

 그는 "우리시(세종시)는 지난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세종여성플라자 설립 타당성 조사와 운영방안 연구’ 용역을 했고, 대안 검토도 마친 상태다"라면서 "계획대로라면 검토된 대안을 바탕으로 올 2019년에는 설립계획이 수립되어야 하지만 추가적인 진행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꼬집기까지 했다.

이와함께  "시민과 함께 내일을 바라보는 세종시 여성플라자는 단순한 사무공간 확보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플라자, 이른바 광장이라는 의미에 걸맞게 다양한 요구를 가진 여성들이 모이고, 여성이 지향하는 민주·평등, 문화·예술, 평화·생태 등의 가치가 건물의 안으로, 바깥으로, 공기가 통하고 바람이 불듯이, 통일적으로 구현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여성의 시각으로 공간의 안팎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독자적 건축물이 현실적으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세종) 여성플라자 건립에는 지혜를 모아야 할 여러 가지 고민이 있을 것이다. 기존공간이냐 신축이냐에 대한 고민, 운영방식, 예산규모 등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청에서 본 상가밀집지역[사진=세종경제신문db]
세종시청에서 본 상가밀집지역[사진=세종경제신문db]

 

◇세종지역 건물상가주 등의 비난 입장= 세종지역에 빈상가를 소유한 건물상가주들은 이영세 의원이 세종지역 공실과잉을 알고 나 있는 지 모르겠다라고  비난했다.

세종시 보람동의 한 상가 건물주 A씨(56)는 22일 <세종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상가가 텅텅비어 파산한 사람이 적지않은데 이 의원은 또 건물(여성플라자)을 건립하자니 세종시민을 위한 의원이 맞냐"고 말했다.

A씨는  "세종시가 2만명이상의 세종지역 읍면동에 복컴을 짓는 바람에 상가주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며, 복컴 건립을 중단하거나 유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는데도 여성 플라자를 시민의 혈세를 짓자고 제안하는 의원이 제정신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다른 건물 상가 소유주 B씨(66)는 "세종지역에는 다양한 빈 사무공간과 상가가 남아도는 데도 이를 활용하면 될텐데 왜 자꾸 관청에서 건물을 짓는지 모르겠다"라며 "이런 행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할 지방의회에서 무슨 무슨 건물짓자고 촉구하니 안타깝다"고 개탄했다.

그는 "세종시가 복컴과 어린이집을 새로 짓기보다 빈 사무실과 상가를 활용하면 될 텐데, 막대한 자금을 들여 복컴 등을 지어 지역 상권을 황폐화시키면서, 세종지역 상가해소대책을 내놓는 것을 보고 실망했었다"라면서 "이런 판에  세종시의원이 남아도는 공간을 여성플라자 공간으로 활용해도 가능한데 왜 구태여 건물을 짓자는 것인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6월 세종시(시장 이춘희),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김진숙), LH세종특별본부(본부장 김수일) 등은 지난 6월 27일 상업용지 및 시설 공급조절, 공용주차장 건설, 상업용지의 공공업무용지 전환 등의 상가공실에 대한 대책을 내놨다. 

그중에는 상업용지를 줄이는 것을 비롯  아파트 한 세대 당 6㎡의 근린상가 시설을 조성할 수 있던 것을 세대 당 3㎡까지 낮춘다는 계획등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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