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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MBN간부의 한숨...압수수색에 노조의 다른 목소리:세종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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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MBN간부의 한숨...압수수색에 노조의 다른 목소리

신수용 대기자. | 기사입력 2019/10/19 [11:55]

【언론 】MBN간부의 한숨...압수수색에 노조의 다른 목소리

신수용 대기자. | 입력 : 2019/10/19 [11:55]

[세종경제=신수용 대기자]종합편성채널 MBN의 한 간부는 18일 오후 긴 한숨을 쉬었다.

 문제가 없다고 믿었는데 이날 오전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서울 중구 충무로에 있는 MBN 사옥을 압수수색했기 때문이다.

그는 전화통화에서 "큰 문제가 없기를 바랐는데 검찰이 치고 들어오니 당황했다"며 "라며 내년 3월말 쯤 종편 재승인 심사가 있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

검찰의 압수수색은 혐의입증을 위한 증거조사차원이지만 대상이 임원실, 관리부, 경리부 등이 위치한 MBN 6층이었다.

mbn의 C.I[사진= MBN켑처]
mbn의 C.I[사진= MBN켑처]

 

이 간부가 말했듯이 내년 봄 종편 재승인 심사를 앞두고 취소 가능성도 제기되고, MBN노조도 철저히 규명하라며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의혹을 사고 있는 것은 MBN이 2011년 종편 출범 당시 자본금 3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임직원들에게 600여억원을 대출받게 해준 뒤 이를 회사 주식으로 사게 한 차명 대출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2016년까지 회사가 주주 대출 지급 보증을 서줬다는 기재를 재무제표에 공시하지 않아 외부감사법 위반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MBN은 지극히 당혹스런 표정이다.

​이런가운데 언론노조 MBN지부(지부장 나석채)는 사측을 비판하는 입장이다.

 언론노조 MBN지부 검찰 압수수색에 따른 입장문을 통해  “MBN을 신뢰한 시청자에게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소상히 진상을 밝히라”며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의혹과 관련한 모든 내용을 한 점 남김없이 소상히 밝히고, 의혹이 사실일 경우 이를 주도한 자와 용인한 관계자 모두 엄정한 징계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노조로선 당시 상황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번 사태가 MBN과 매경미디어그룹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는데 모두가 이견이 없는 듯 하다”며 “이미 직원들 사이에선 혹시 있을지 모를 불상사에 대한 우려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는 의견이 분분하다. 회사 앞날을 점칠 수 없는데 어떻게 몇 달 뒤를 내다보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장기적인 기획취재에 전념할 수 있겠는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측은 언론이 의혹을 제기할 때마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실 무근이다’,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으로 일관해왔고 직원들에겐 '동요하지 말고 맡은 직무나 열심히 하면 된다'는 말을 되풀이했다”며 “하지만 결국 검찰의 압수수색을 피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또 회사에 대해 “지금이라도 전 직원을 상대로 사실관계부터 분명히 하고 이른 시일 내 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어서 많은 언론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MBN 프로그램을 사랑하고 MBN 뉴스에 신뢰를 보내준 시청자들에게도 정중한 양해를 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이 사태가 묵묵히 일하고 있는 다수 사원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안된다”며 “사측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회사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주장했다.

​앞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는지난 16일 금감원의 MBN 감리 결과 조치안을 심의했으나 결론을 맺지 못하고 다음 회의로 안건을 넘겼다. 금감원은 MBN이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건의했다고 알려졌다.

 증선위는 오는 30일 차기 정례회의에서 MBN 감리 안건 심의를 이어간다.  
MBN는 의혹 제기 당시 "MBN 사원들은 보도채널 당시인 2000년 이후 몇 차례 유·무상증자 때 사원주주로서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사원들은 금액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모두 자신의 의사로 주주가 됐다"며 "종편채널로 승인받아 자본을 확충한 2011년에도 '3~5년내 상장' 비전을 공유한 사원들은 자발적으로 주주로 참여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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